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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망 게임주 #2 위메이드] ‘미르’ I·P 글로벌 도약 원년 삼는다

소송·라이선스 등 자사 권리 인정 ‘순항’
‘미르 트릴로지’ 및 OSMU 사업 본격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1.08 09:00
  • 수정 2020.01.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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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8호 기사]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위메이드는 가장 유력한 게임 I·P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이들의 PC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는 중국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구분될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 위상은 삼국지, 서유기와 비견될 정도다.
이들은 ‘미르’ I·P에 대한 권리를 두고 각종 소송을 전개해왔으며, 라이선스 사업을 병행하며 수익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당 분야에서 점차 결실을 맺고 있으며, 향후 남은 소송 역시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위메이드는 ‘미르’ I·P의 확장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미르 트릴로지(미르4, 미르M, 미르W)’ 3연작을 비롯해 웹툰,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로 영토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명가 부활’을 넘어 글로벌 No.1을 꿈꾸는 이들의 비전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중국 게임시장에서 ‘미르’는 삼국지, 서유기와 비견될 만큼 막대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단순히 하나의 게임을 넘어서 ‘전기(미르 중국명칭)류’ 게임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형성했으며, 해당 시장은 4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하지만 그 주인인 위메이드는 그 혜택을 제대로 향유하지 못했다. I·P의 가치에 대해 소홀했고, 그 결과 기나긴 소송전을 거쳐야 했다. 신작 등에 있어서도 무수한 실패를 경험해야 했다.
다만 지난한 과정을 거친 끝에 ‘미르’ I·P에 대한 권리가 위메이드에 있음을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셩취(구 샨다), 킹넷, 37게임즈 등과의 소송전에서 승소를 거듭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계약 역시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위메이드의 2020년에 대해 기대감을 갖는 상황이다.
 

이제 위메이드는 ‘미르’ I·P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시즌2’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외부적인 도전과 방해를 넘어 자신들의 역량과 실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확립된 소유권과 권리를 바탕으로 I·P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 전기류 게임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미르 트릴로지’를 통해 새로운 성과와 기회를 창출하고,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웹툰 등 다른 장르로의 확장도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 모든 활동들이 I·P를 통한 수익화와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장기적으로는 ‘미르’의 자생적 경쟁력을 강화, ‘전세계 NO.1 게임 I·P’로 만드는 것이 위메이드의 비전이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어쩌면 지금까지는 다른 핑계를 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온전히 우리의 실력이 드러날 때가 됐다”며 “I·P는 몇 번의 실패로 없어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특히 ‘미르’는 지난 20년간 이해관계자들의 각종 다툼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에서 삼국지, 서유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클래식’이 될 정도로 자생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주식 한마디 “풀리는 실타래,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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