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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게임] 스팀에 스며든 한국형 호러게임 ‘화제’

아라하: 이은도의 저주(이니게임즈)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1.07 13:50
  • 수정 2020.0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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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서린 귀신과 방울을 세차게 흔드는 무당, 형형색색 깃발이 휘날리는 서낭당, 등골이 서늘한 폐병원 등 한국적인 색채로 물든 국산 공포게임이 스팀에서 비명을 자아내고 있다.


이달 6일 스팀에 정식 출시된 ‘아라하: 이은도의 저주’는 이니게임즈가 개발하고 팜소프트가 퍼블리싱한 한국형 PC 호러게임이다. 지난 2014년 모바일로 선보인 ‘아라하’가 원작으로, 저주받은 섬 ‘이은도’에 남겨진 폐병원에서 죽은 누나의 유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상지옥’이라는 배경 설정에 따라 주인공은 무당의 법당이나 야산의 공동묘지 등 공포영화 속 장소들을 탐험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붉은 피와 기괴한 미소를 보이는 섬뜩한 원혼들을 피해 갖가지 퍼즐들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아라하: 이은도의 저주’는 스팀 그린라이트 선정 이후 5년 만에 출시된 만큼, 유저들에게 원작보다 한층 강력해진 공포를 선사한다. 모바일이 아닌 PC로 플랫폼을 이동하면서 사실적인 그래픽과 사운드를 담아냈고, 다채로운 난이도와 캐릭터, 아이템 등도 추가됐다. 이로 인해 스토리 자체가 제공하는 긴장감과 몰입감 역시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사진=이니게임즈

출시 다음 날인 7일 현재, ‘아라하: 이은도의 저주’에 대한 유저들의 평점은 반으로 나뉘어있다. 한국적인 색채가 주는 매력과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공포가 호평을 받았지만, 불친절한 진행과 다소 높은 난이도, 건전지가 빨리 떨어지는 손전등, 최적화 문제 등의 비판도 존재했다. 
이에 따라 개발사인 이니게임즈는 재빠르게 손전등·캠코더의 배터리 양 증가나 게임 내 힌트 추가, 시각적 불편함 개선 등의 긴급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추후 개발진의 면밀한 분석을 거쳐 최적화 이슈 해결방안도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유저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니게임즈가 지난해 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라하: 이은도의 저주’의 VR버전 테스트 플레이 리액션 영상을 올린 바 있어, 국산 공포게임의 부활을 원하는 VR게임 유저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사진=이니게임즈
사진=이니게임즈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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