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델텐도' 등장?! 델, 휴대용 PC게임기 콘셉트 발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1.08 10:59
  • 수정 2020.01.08 11: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게임을 하듯 PC를 손에 들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일부 소규모 기업에서 시도되고 있던 이른바 '핸드헬드PC'프로젝트가 PC하드웨어계 공룡 델과 에일리언웨어 손에서 탄생할지도 모른다. 

델은 8일 새벽에 열린 CES2020 델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 핸드헬드콘셉기기를 발표했다. 델 비비안 리엔 부사장에 따르면 델은 다년간 손에 들고 사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PC게임기를 개발해왔다. CES 2020을 통해 공개한 모델 역시 이들이 다년간 연구해온 모델 중 하나. 디자인과 버튼, 콘트롤러, 무게 등을 테스트하면서 준비된 모델 중 하나를 가져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공개된 기기는 일반적인 태블릿 디스플레이 좌우에 콘트롤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동할때는 좌우 콘트롤러를 활용해 게임을 즐긴다. 카페 등에 앉아서 게임을 즐길 때는 콘트롤러를 떼 넨 다음 화면만 보면서 사용할 수 있다. TV등 큰 화면과 연결해 보다 큰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즐길수도 있다.

사실상 기기 콘셉트와 활용법 모두 닌텐도 스위치와 대동소이하다. 양 콘트롤러를 분리한 뒤 별도 장치에 결합해 콘트롤러로 변경하는 방식에서부터 조작방식, 심지어 게임 인터페이스초자도 닌텐도 스위치와 닮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로 인해 유저들 사이에서는 관련 기기를 PC판 닌텐도 스위치, '델텐도'로 부르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기기는 출시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실상 닌텐도 디자인 특허를 침허하는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게임전문가는 "이미 유저들조차 이 기기를 '델텐도'로 부를 정도로 특허 침해 가능성이 높은 기기"라며 "델과 닌텐도가 제휴하지 않는 이상 출시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델 측은 "관련 기기는 콘셉트 차원에서 개발된 것으로 스펙을 비롯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델이 새로운 기기 개발에 도전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달라는 취지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