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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어반 판타지’ 장르를 주목하라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1.08 10:57
  • 수정 2020.0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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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했던 2차원 게임 시장에서 ‘어반 판타지’ 장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진=(상단부터) 넥슨, 스마일게이트
사진=(상단부터) 넥슨, 스마일게이트

기본적으로 ‘어반 판타지’ 장르는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를 의미하며, 뱀파이어나 늑대인간, 마법사, 초능력자, 외계인, 이세계인, 시간여행자 등이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이때 서로 질서를 지키던 두 세계가 특정한 계기로 인해 충돌하게 되고, 그 사이에서 현실과 인간, 과학으로 대표되는 진영의 종말을 막기 위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일본이나 북미·유럽 지역에서는 ‘어반 판타지’가 인기 장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영화로는 ‘트와일라잇’과 ‘언더월드’, ‘블레이드’, ‘닥터 스트레인지’ 등이 흥행에 성공했으며, 만화와 라이트 노벨, 소설, 웹툰 시장에서도 ‘해리포터’와 ‘도쿄 구울’, ‘블리치’, ‘갓 오브 하이스쿨’ 등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게임 시장에서도 일명 ‘초능력 이세계물’로 불리는 어반 판타지 장르의 흥행 가능성은 이미 입증된 상황이다. 넥슨의 ‘사이퍼즈’나 ‘클로저스’, 스마일게이트의 ‘소울워커’처럼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이계에서 넘어온 침입자, 이를 막아내는 초능력자들이 결합된 온라인게임들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사진=(상단부터) 넥슨, 요스타

이에 힘입어 올해는 모바일 2차원 게임 시장에서 어반 판타지 장르 신작들의 맞대결이 예고됐다. 바로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와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하고 요스타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RPG ‘명일방주’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카운터사이드’는 이면세계의 침식자들에 맞서는 스토리텔링과 이능력자 ‘카운터’, 일반 병사 ‘솔져’, 중화기병 ‘메카닉’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전략성으로 중무장했다.‘명일방주’ 역시 각종 재해로 혼란스러워진 세상 속에서 각자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주인공들의 스토리와 수준 높은 원화, 다채로운 캐릭터 육성법 등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특히 두 작품의 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는 핵심 개발진 덕분이다. 과거 ‘클로저스’의 총괄 PD를 담당했던 류금태 대표가 설립한 스튜디오비사이드와 ‘소녀전선’의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해묘 등이 주축인 하이퍼그리프가 자신들의 주 무기인 ‘어반 판타지’ 장르로 진검승부에 나선 만큼, 올해 어떤 작품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승자로 남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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