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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서 A·I 화두, 게임업계는 지금…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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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0’에서 A·I(인공지능)이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인텔, 아우디 등 주요 기업들은 A·I를 탑재한 각종 제품들을 전시하며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특히 게임산업에서 활용가치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국내 주요기업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 엔씨소프트 신규 C·I (사진=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신규 C·I (사진=엔씨소프트)

A·I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국내 게임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A·I 전담 조직을 내부에 설립, 현재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센터로 확대·분화했다. 게임, 스피치, 비전, 언어, 지식 등 5개 분야에 걸쳐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가시적인 결과물도 내놓았다. 야구 앱 ‘페이지’를 비롯해 지난 2018년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결승 현장에서 선보인 ‘비무 A·I’ 등이 그것이다. 또한 ‘리니지M’에 탑재될 예정인 보이스 커맨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며, 게임개발 등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하기 위해 원천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진=NHN
사진=NHN

최근에는 NHN도 해당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九단의 은퇴대국을 위해 자사 바둑 A·I ‘한돌’을 제공한 것이다. 
‘국산 알파고’로 유명한 ‘한돌’은 지난해 초 신민준 九단, 이동훈 九단, 김지석 九단, 박정환 九단, 신진서 九단 등 국내 톱 바둑기사와의 대국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산둥성에서 개최된 2019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NHN은 일반화된 학습을 통해 다른 게임이나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좌측부터) 넷마블, 코웨이
사진=(좌측부터) 넷마블, 코웨이

넷마블의 경우 최근 인수를 확정한 코웨이의 실물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에 관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들은 게임 서비스 분야에 A·I를 적용한 ‘콜럼버스’ 개발해 일부 타이틀에 적용한 바 있다. CES 현장에서도 A·I와 5G 기반의 스마트홈 제품들이 다수 등장한 만큼 잠재력은 상당하다는 평가로, 올해 NTP에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공개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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