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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AR, 미래기술 중심에 서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1.08 12:10
  • 수정 2020.01.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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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전 세계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가 열린다. 바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그 주인공이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드론, 항공우주 등 IT 관련업계의 향후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디바이스와 신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들이 빠지지 않고 현장을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1월 7일 개막한 ‘CES 2020’에서는 A·I(인공지능)과 함께 AR(증강현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 역시 자율주행차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나 산업현장의 직무훈련, 기업들의 마케팅 도구,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AR 하드웨어를 연달아 선보였다.
 

출처=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 고객경험의 진화 ‘예고’
국내 대표 기업인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AR 기술을 통한 U·X(사용자 경험)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자사의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도입한 ‘5G-8K TV’를 공개했다.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속성을 지닌 5G 네트워크와 8K 업스케일 및 차세대 코덱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가정용 TV에서도 고퀄리티 VR·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세로 TV’를 활용한 AR 기반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Callar) for 세로 TV’도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 역시 ‘CES 2020’의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AR 글라스를 깜짝 시연했다. ‘경험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화두를 던진 김현석 대표는 지능형 로봇 ‘볼리’, A·I 기반 건강관리, IoT(사물인터넷)이 도입된 미래의 집 등에 이어, AR 글라스와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GEMS’를 결합한 가상현실 운동코칭 시스템 ‘AR 피트니스’를 소개했다. 시연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AR 피트니스’는 AR 글라스를 착용한 이용자 앞에 가상의 트레이너가 등장하며, 운동기록과 실시간 몸 상태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운동효율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레티널

■ 기술 고도화 성과 ‘주목’
이와 함께 레티널, 팅크웨어 등 국내 IT기업들도 ‘CES 2020’을 찾아, 자사가 연구개발(R&D)를 진행 중인 차세대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이 투자한 ‘AR 유망주’ 레티널은 기존 스마트글라스 광학계의 한계를 뛰어넘은 ‘핀미러(PinMR) 2020’ 렌즈를 공개했다. ‘핀미러 2020’의 최대 강점은 23도에 불과했던 광학계 세로 시야각을 40도까지 확장하면서 디바이스 성능을 약 73% 향상시켰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미 강점으로 평가받던 아이박스 역시 일반 안경처럼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등 지난해 12월 선정된 ‘프리즘 어워드’ 우승후보다운 기술 우수성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9년 연속 CES 무대를 밟은 팅크웨어 역시 ‘드라이빙, 미래를 향한 기록과 여정,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AR 솔루션과 블랙박스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메인 전시관의 한 축을 담당하는 ‘디지털 AR 솔루션’은 운전석 전면의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네비게이션 등을 구현하는 게임엔진 형태의 소프트웨어로, 타 네비게이션 제품이나 지도 플랫폼과 연동 가능하며 제조사별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경로 안내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을 내장해 이용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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