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2M 개발진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게임 만들어갈 것”
L2M 개발진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게임 만들어갈 것”
  • 판교=변동휘 기자
  • 승인 2020.01.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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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김 환 TD, 김남준 PD,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 백승욱 개발실장, 이지구 퍼블리싱 1부센터장, 차봉섭 AD

엔씨소프트는 1월 9일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취재진의 시선은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됐다. 클라우드 게임의 전초 형태로, 저사양에서도 고퀄리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관련해 디바이스 사양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며, 향후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입장이다. 
‘생각보다 무과금으로 플레이하기 괜찮다’는 피드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리니지M’을 서비스하며 받았던 의견들을 바탕으로 이같은 설계를 만들었으며, 의도대로 동작하고 있고 ‘리니지’ IP를 모르는 신규 유저들도 많이 들어온 것이 가장 큰 성과라는 평가다. 이같은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 시간이 지나도 끊임없이 사랑받는 게임으로 남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각오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저희가 업데이트를 1월이 아닌 좀 더 뒤에 하려고 했는데, 생각 이상의 사랑을 받아 좀 더 열심히 일을 해서 업데이트를 선보이게 됐다. 뒤의 여러 콘텐츠도 당겨진다는 뜻이며,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지표 성과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게임을 함께 하며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배신하지 않고 끝없이 사랑받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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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이성구. 모바일 디바이스 사양차로 인한 그래픽 옵션 차이가 존재한다. 이런 부분들을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PC에서 게임을 켜두고 모바일에서 리모트 스트리밍을 하는 형태다.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구조다.

Q. ‘퍼플’의 다양한 기능들은 어느 정도 개발이 됐는가?
이성구. ‘퍼플’은 게임 내에서 사용량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게임을 PC로 즐기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이후 방송 등 엔씨소프트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차후 설명을 드리겠다.

Q. 콘텐츠 전반적으로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가?
김남준. 일단은 유저들의 성장속도가 빠르기에, 준비한 콘텐츠의 중후반부에 와있는 상황이다. 계속 같은 플레이를 하면 지루하기에, 추가 사냥터와 파밍거리, 신규 콘텐츠를 묶어 크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다. 기본적인 스펙을 올리기보단 선택의 다양성을 드리고자 한 것이다.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른 선택의 재미를 줄 것이다.

Q. 다이아 구매 패키지 출시 템포가 빨라 부담이 된다는 평가인데,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이성구. ‘리니지2M’이 기존 ‘리니지’ IP게임 유저들의 유입이 생각보다 적었다.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가야할 길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 부분을 해결해주는 것에 많이 집중했었다. 패키지도 소비 패턴을 자세히 알지 못하기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상황과 현상을 보고 진행하다보니 자주나간 감도 있는데, 어느정도는 의도된 것이다.

Q. ‘리니지2M’는 원작 콘텐츠를 계승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는데, 예상보다는 많이 달랐다. 원래 계획이었는가?
이성구. 프로젝트 시작 지점에서 고민한 것이 ‘리니지2’를 그대로 계승할지 재해석할지였다. 문장으론 이분법이 될 수 있지만 개발에서는 비율의 차이다. 원작이 가진 단점들도 많이 알고 있었고, 이를 그대로 갖고왔을 때 신규 유저들이 적응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고, 이 부분을 재해석했다. 의도된 부분이고, 통했다고 생각한다.

Q. 클래스가 과금이나 별도 인게임 재화로 획득하는 방식으로 다양화됐는데, 특정 클래스로의 편중은 있다. 선호가 일찍 갈려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것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으며, 신규 클래스 추가 계획은?
김남준. 현재 클래스 시스템은 한 쪽에 특화된 클래스로 가면 뾰족하고 특정 상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어떤 클래스는 범용성을 갖췄다. 무기 계열별로 사용 스킬의 조합이 다양하게 나오고, 활용도 높은 스킬로 편중되는 현상도 관측하고 있다. 올해 내 신규 클래스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기존의 문법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손검과 이도류 조합이었다면, 이번에는 다른 식의 조합을 시도해보려 한다. 의도된 대로 동작한다면 이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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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루엣으로 나온 신규 클래스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이성구. 여자 드워프다. 이에 대한 문의도 많았는데, 계속 준비 중이었다.

Q.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상승 예상폭과 분위기는?
이성구.매출 변화를 보고 업데이트를 준비하진 않는다. 업데이트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Q. 매출 2위인 ‘리니지M’과의 매출 간격 추이는?
이성구.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리니지M’은 여전히 견조하며, ‘리니지2M’ 출시 이전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독자 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카니발리제이션은 거의 없다.

Q. 공성전 업데이트 예상 일정은?
백승욱. 공성전은 한창 개발 중이며, 아마도 여름 즈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오르펜’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은 무엇이며, 향후 관련기술 활용 계획은?
김남준. 다른 보스와 똑같이 패턴과 AI로 돼있다. 패턴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AI는 공격하는 유저들의 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LTE 환경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동작이 원활할 것인가? 또한 향후 ‘퍼플’에서 지원하는 모든 게임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는가?
이성구. LTE에서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설계 중이다. 향후 지원여부는 이후 신작들의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각 개발실의 판단에 따라 적용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같은 부분을 공유하니 적용은 쉬울 것이다.

Q. 자동사냥이 가능하게 한 이유와 향후 클래스 적용 여부는?
김남준. 힐 등 서포터 스킬은 상황에 맞게 사용해주길 의도했는데, 예상보다 쟁 상황에서 할 것이 너무 많았다. 손이 바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넣은 것이다. 자동사냥도 사냥터를 맞춰 가면 효율이 좋도록 디자인했지만, 모든 유저들이 잘 알고 플레이하진 않는다고 생각해 적용하게 됐다.

Q. ‘리니지’ IP를 접하지 않은 유저들의 비중은?
이성구. 정확한 수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우리도 놀랄 정도의 비중이다.

Q. 올드 유저들이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리텐션은 어느 정도인가?
이성구. 반가운 것 중 하나는, 론칭 이후 리텐션 등에서 지속적인 우상향 트래픽을 보이고 있다. 놀라운 것은, 신규 유저들이 ‘리니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스킬 난이도 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리니지’의 재미를 이제부터 학습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20대 유저층이 메인스트림을 차지하고 있으며, 30대 초반과 함께 게임을 지탱하고 있다.

Q. 신규 사냥터의 주요 레벨, 장비 등 전반적인 수준은?
김남준. 기란 지역 안타라스 동굴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60레벨이 끝이다. 오렌은 61~80레벨로 준비돼 있으며, 초반은 허들이 낮지만 중반부터는 도전이 가능하도록 속성과 장비들이 준비돼 있다. 안타라스 동굴을 돌 수 있다면 중반까지는 갈 수 있지만, 이후 상아탑 등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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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리모트 스트리밍은 PC ‘퍼플’을 켜야 한다는 한계가 있는데, 완전한 클라우드 게임을 만들 계획은 있는가?
이성구. 이에 대한 고려도 당연히 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중요한 시장이고 고객 편의와도 관련된 서비스이기에 준비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관련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Q. 아이템의 가치 보존은 고성능 아이템 출시를 제한하는 형태인가?
이성구.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이템의 가치 보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새로운 게임이 나와도 유저 이탈이 적을 것이다.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 밝힌 것은 속성에서 차별화를 주는 것이다. 특정 상황에 따라 장비를 교체해야 하는 변수를 더 많이 만들어 기존 아이템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일부 녹색 고강 아이템이 상위 등급 장비들보다 성능이 좋은 것도 그런 부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Q.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용가능 시점은?
백승욱.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출시 시기를 못박기보다는 LTE 환경에서 충분한 퀄리티가 확보돼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한 수준이 됐을 때 오픈할 것이다. 빠르게 오픈하려 노력하고 있다.

Q. 과금유도에 대한 내부적 평가는?
이성구. ‘리니지M’을 서비스하며 얻은 인사이트가 있었고, 이를 반영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다. 실제 유저들의 피드백이 무과금으로 할만 하다는 것이다. 다만 과금을 했을 때 유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고, 어느정도 성과는 거뒀다고 보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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