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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게임 리더들의 ‘떡잎’,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전시회서 확인

  • 종로=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1.09 17:07
  • 수정 2020.01.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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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셀게임즈 등 학생개발팀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생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무기로 대중들에게 게임의 재미에 대한 진지한 해답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미래 게임업계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점에서 넷마블문화재단의 게임아카데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문화재단은 1월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게임아카데미 4기 전시회를 진행한다. 현장에 전시된 작품들은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됨은 물론, 퍼즐을 비롯해 RPG, 슈팅, 심지어 VR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었다. 자라나는 새싹들의 성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시회 현장을 찾았다.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사진=넷마블문화재단

전시회 현장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키오스크 한 대가 눈에 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가 무엇인지를 간단한 설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옆에는 게임개발 전체 과정을 일러스트로 형상화해 벽화 형태로 전시했다. 각 단계마다 터치를 하면 애니메이션 효과가 생성돼 역동성을 더했다.
그 다음부터는 게임아카데미 학생들의 출품작들이 전시돼 있다. 심화반 학생들의 작품이 전면에 전시돼 있으며, 뒤쪽에 정규과정 학생들의 게임들이 자리잡고 있다. 모든 출품작은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별도의 태블릿이 마련돼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실제로 학생들의 출품작 수준은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느낌이었다. 퀄리티나 게임성, 콘텐츠 볼륨 등 깊이가 더해짐은 물론, 다양한 장르를 내놓으며 폭까지 넓힌 인상이었다. 퍼즐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장르부터 RPG, 슈팅, 어드벤처 등 다방면으로 시선을 확장시킨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VR게임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리소스가 투입돼야 하기에 성인 개발팀에서도 버거워하는 VR게임 개발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아무래도 기성 개발사 작품들에 비해 콘텐츠 볼륨 등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 있었지만,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만들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에 대해 현장에서 만난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심화반을 포함한 4기 학생들의 실력과 열정이 한층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을 위해 교육시간을 철저히 준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작업물을 집으로 가지고 가서 개발에 매진했다는 것이다. 수료율 역시 94%를 기록, 4년만에 최초로 90%를 돌파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자신들이 직접 게임을 개발하고 버그 등을 수정해 출시까지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기 수준이 높았던 것이 꼽힌다. 실제로 게임아카데미 수료생 중 일부는 국내 게임사 취직에 성공했으며, 대부분은 대학에 진학해 게임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게임아카데미에서 자신의 열정을 실현해나가는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에 넷마블문화재단은 국내 모바일차트 노출순위 진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유명 게임사 취직에 성공한 교육생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의 성장이 워낙 빨라 이르면 2~3년 내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한 시스템 변화도 뒤따를 예정이다. 내년 기수부터 분반을 통한 수준별 학습을 진행, 학생들의 실력에 따라 좀 더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심화반 학생들과 게임아카데미를 거쳐간 수료생들을 연결, 더욱 수준높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학생들의 열정이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고, 이에 따라 수준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게임아카데미를 거쳐간 교육생들이 미래 게임업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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