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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은퇴식 진행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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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kt는 ‘e스포츠 라이브’ 사이트를 통해 ‘스코어’의 은퇴식 준비에 나선다. ‘LoL’ 구단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은퇴식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kt는 1월 18일 토요일 200명의 팬들과 함께 ‘스코어’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스코어’는 스타테일 소속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kt에서 계속해서 뛰어온 1세대 ‘LoL’ 프로게이머다. 17회 연속 LCK 참여 기록을 가진 선수로, kt에서는 원딜과 정글로 활동했다. 특히 형제팀이 통합된 이후 정글러로 전향, kt의 핵심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 2016년 서머에서 T1(당시 SKT T1)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2R 4세트에서 역대급 캐리를 보여주며 위대한 정글러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LCK 서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2019년에는 팀의 부진 속에 DRX(당시 킹존 드래곤 X)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MVP를 수상하며 승리, 팀을 승강전의 위기에서 구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상윤’ 권상윤의 은퇴에 맞춰 온라인 은퇴식을 진행한 바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은퇴식을 진행하는 것은 kt가 처음이다. 젠지e스포츠가 2018년 시즌 종료 후 ‘앰비션’ 강찬용의 은퇴식을 권유했지만, 선수 개인이 더 뛰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t의 은퇴식 진행은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에 나선 구단들의 추세에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T1이 ‘페이커’ 이상혁, 젠지가 ‘룰러’ 박재혁, 아프리카 프릭스가 ‘기인’ 김기인과 3년 계약을 맺으며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에 나선 가운데 kt는 처음으로 은퇴식을 진행하며 팀 로얄티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스코어’의 은퇴식에 참가할 팬들을 14일(목)까지 모집한다. LCK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선수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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