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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체제 재정비 ‘박차’ … 이승원 신임대표 내정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1.13 16:36
  • 수정 2020.01.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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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1월 13일 이승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성훈 전 각자대표 사임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 넷마블 이승원 신임 대표 (사진=넷마블)
▲ 넷마블 이승원 신임 대표 (사진=넷마블)

이번에 내정된 이승원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2007년 넷마블 입사 이후 글로벌 사업을 줄곧 담당해왔다. 해외사업본부장, 글로벌전략실 상무 등을 거쳐 2014년 글로벌담당부사장에 임명됐으며, 주로 북미 등 웨스턴 지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권영식 대표는 게임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승원 신임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넷마블은 이번 신임대표 내정 및 각자대표 체제 전환에 대해 ‘강한 넷마블’ 실행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웨이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히게 된 만큼, 역할을 나눠 각자 영역에서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비게임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시선을 의식해 ‘게임사업 강화’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도 있다.

이와 함께 개발조직에서도 ‘세대교체’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승원 신임 대표의 승진 소식에 앞서 개발 자회사 대표들이 연이어 회사를 떠났다는 점에서다. 넷마블에스티 유석호 전 대표, 넷마블넥서스 배봉건 전 대표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넷마블엔파크 김홍규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났다. 체리벅스 정철호 대표와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 등이 부상하며 그 빈자리를 메우는 가운데, 임원진 중 비개발자 출신의 비중이 늘어나는 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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