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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본전자, T1 참여 이어 게임 퍼블리싱 ‘도전’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1.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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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설립 주주에 이름을 올린 삼본전자가 2020년 e스포츠에 이어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첫 발을 내딛는다.
 

사진=삼본전자
사진=삼본전자

게임업계 진출을 선언한 삼본전자는 1988년 설립된 음향기기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주문을 받아 유선이나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등을 생산 및 납품하는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후 게임과 e스포츠 시장에서도 음향기기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삼본전자 역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들이 게임업계와 직접적인 협업을 진행한 시기는 다름 아닌 지난해다. 바로 SK텔레콤과 미국 컴캐스트, 하이랜드 캐피탈과 함께 e스포츠 관련 합자회사(JV)를 설립하고,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의 주주로 참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최고 인기 e스포츠 팀인 T1로 인해 e스포츠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미디어 및 통신 대기업들과 다양한 신규 사업을 모색할 기회도 얻었다”고 평가했다.
 

사진=삼본전자
사진=삼본전자

이를 발판삼아 삼본전자는 올해부터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업계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합자회사 참여를 통한 e스포츠 사업 진출과 함께 고려됐던 내용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자사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삼본전자의 첫 번째 퍼블리싱 작품도 최근 공개됐다. 중국 상하이 소재 피타야 네트워크가 개발한 모바일 RPG ‘신서유기’가 그 주인공이다. ‘신서유기’는 중국 고전 ‘서유기’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 등 원작 주인공들이 장안성을 위협하는 요괴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러 종족의 동료들과 함께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공격·방어·보조 등 각기 다른 동료의 특성을 고려한 조합 전략의 묘미도 선사한다. 현재 2월 정식 출시에 앞서 안드로이드OS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아이폰11 프로나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유저들의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삼본전자는 연내 모바일 MMORPG와 캐주얼 RPG 등 2종의 게임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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