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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배틀로얄 ‘서바이벌 프렌지’ 스팀 정식 출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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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블랭크’의 개발사 제페토의 신작 배틀로얄 게임 ‘서바이벌 프렌지’가 스팀에 정식 출시됐다. 얼리엑세스 단계부터 스트리머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던 가운데, 무료화까지 이어지며 더욱 많은 유저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제페토
사진=제페토

‘서바이벌 프렌지’는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 기존의 배틀로얄 게임과는 사뭇 다른 게임성을 갖고 있다.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것이 아닌, 헬리콥터를 타고 맵을 탈출하는 1인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또한 주요 공격 아이템은 방망이, 휴지통, 빗자루 등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총은 게임 내에서 변수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같은 특징들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소위 ‘병맛’으로 받아들여져 얼리엑세스 시절부터 입소문을 탔다. 대도서관, 풍월량 등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을 중심으로 방송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했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 

제페토는 지난 1월 10일 이 게임의 스팀 정식 론칭과 함께 유료(9,900원)구매에서 무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더욱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찾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존 유료 구매자는 구매가격에 상응하는 인게임 재화를 지급할 예정이다.

테스트 동안 수렴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된 부분도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룸 리스트 방식 외에 생성된 방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빠른 시작 버튼이 추가됐다. 또한 튜토리얼과 훈련장이 추가됐으며, 근접 무기 공격은 단타에서 콤보 형태로 변경됐다. 카메라 및 이펙트 효과 개선, 타깃 트래킹 시스템 도입 등이 함께 이뤄졌으며, 모아서 던지기, 공격 속도, 새로운 특수 공격 등 전투에 다양성을 더했다.
 
게임 룰의 경우 주기적으로 생성되던 총기 상자는 단 한 번 생성되도록 변경됐다. 또한 탄약은 약탈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기존에 무작위로 배치되던 열쇠상자는 첫 헬리콥터에서 떨어진다. 누구나 쉽게 열쇠의 위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해 공정성을 더한 것이다.

다만 정식 출시 이후의 과제는 단연 마케팅이 될 전망이다. 얼리엑세스는 일종의 베타테스트라는 점에서 게임성을 점검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정식 출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어가 많을수록 재미가 더해지기에 모객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얼리엑세스 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접속자가 많지 않아 매칭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게임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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