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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뜬다

‘귀혼’, ‘미르의 전설’ 등 기존 I·P 활용 … 스카이피플, 위니플 등 신작 선보여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17 11:24
  • 수정 2020.01.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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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맞이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와 인식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에서는 올림픽을 맞아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의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에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출시된 블록체인 게임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가 연 매출 100억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아직 전체 게임 시장 규모의 0.1% 가량에 불과하지만, 기술 발전에 의한 진입장벽 해소와 올림픽이라는 국제적 이벤트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적극적인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엠게임이 자사의 대표 I·P인 귀혼을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인다. 엠게임은 카카오 클레이튼과 손잡고 ‘귀혼 for Klaytn’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재 ‘귀혼 for Klaytn’은 CBT 유저를 모집하며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클레이튼의 파트너사 중 한 곳인 위메이드트리 역시 2020년 상반기 자체개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네이드 for WEMIX’를 시작으로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전기 H5 for WEMIX’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킹던언더파이어’로 유명한 블루사이드가 게임 내에 로커스체인을 도입하며 게임 내 보안 확충 및 경제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데 이어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가 ‘드래곤라자2’와 ‘자인언트’의 채널링을 시작했다. 여기에 ‘SUPERSTAR BTS’를 필두로 한 ‘SUPERSTAR’ 시리즈를 보유한 달콤소프트와 파트너 관계인 람다256이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일본에 선보이는 등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존 I·P가 아닌 자체 제작 게임으로 승부를 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오스(EOS) 블록체인에서 ‘이오스 나이츠’로 성과를 거둔 비스킷이 클레이튼에 합류해 ‘클레이튼 나이츠’를 선보인데 이어 위니플은 블록체인 기반 TCG ‘크립토레전드’의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크립토레전드’의 경우 중국 금차상에서 ‘2019년을 빛낸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는 상황이다. 여기에 ‘파이널 블레이드’로 이름을 알린 스카이피플이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 스타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카이피플은 지스타 2019 현장에서 ‘파이브 스타즈’의 시연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걸음마 단계인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이들의 도전과 함께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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