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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미드·원딜 포지션 스왑 ‘눈길’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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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맹주 G2가 미드, 원딜 포지션 스왑에 나선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G2의 미드라이너 ‘캡스’와 원딜러 ‘퍽즈’가 포지션 교환을 진행한 상태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G2는 유럽 올스타로 꼽히는 팀으로, ‘캡스’ 영입 당시 미드를 맡고 있던 ‘퍽즈’가 원딜로 포지션을 변경한 바 있다.
 

G2는 2018년 시즌 종료 이후 프나틱에서 ‘캡스’를 영입했다.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프나틱에서 G2로 이적할 당시 우려도 많았지만 ‘퍽즈’와 ‘캡스’라는 유럽 최고의 미드 2명을 보유한 G2는 2019년 유럽의 맹주로 우뚝 섰다. 특히 ‘캡스’를 위해 ‘퍽즈’가 원딜로 포지션 변경을 선택한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퍽즈’는 미드의 경험을 살려 신드라 원딜이라는 독특한 카드로 G2를 유럽 최정상의 자리로 올렸다. 자야, 카이사, 시비르 등 원딜 챔피언에 국한되지 않는 ‘퍽즈’의 챔피언 폭은 미드와의 스왑을 통해 G2가 밴픽에서 타 팀에 비해 갖는 최고의 강점으로 떠올랐다. G2는 이를 바탕으로 2019년 MSI 결승과 롤드컵 4강에서 T1을 꺽고 우승,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롤드컵 결승에서 FPX에게 0대 3 패배를 당했지만, 성공적인 시즌을 거뒀다는 평가다.

2020 시즌을 앞두고 ‘퍽즈’와 ‘캡스’가 포지션 스왑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G2가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라인 스왑이 가능한 챔피언들이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퍽즈’에 이어 ‘캡스’마저 원딜 챔피언을 활용하게 된다면 전략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9년 유럽을 지배한 G2가 다시 한번 2020 시즌 유럽을 정복하고 롤드컵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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