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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진행, ‘앰비션’. T1 선정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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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상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헌액식이 진행됐다. ‘LoL(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철권’ 등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행사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김현환 정책국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혁수 본부장 등이 참가했다. 김영만 회장은 “헌액식은 20년이 넘는 e스포츠의 역사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향후 꾸준히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2019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는 스타즈 6명, 히어로즈 7명, 아너스 2명이 선정됐다. 스타즈는 국제,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를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하며 상위 6명을 선정한다. 스타즈에는 SK텔레콤 소속으로 LCK 2회 우승을 거둔 ‘칸’ 김동하, ‘마타’ 조세형, ‘페이커’ 이상혁이 포함됐다. 이어 ‘카트라이더’에서 최고의 선수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문호준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이영호와 정윤종이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스타즈로 선정됐다.
히어로즈에는 국내 대회 3회 우승, 국제 대회 준우승 이상을 거뒀거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 100승 이상, LCK 1,000킬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선정됐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상윤’ 권상윤이 LCK 1,000킬을 기록하며 선정됐고, 이 외에 ‘칸’이 LCK 4회 우승, ‘도인비’ 김태상, ‘김군’ 김한샘이 롤드컵 우승자의 자격으로 선정됐다. ‘카트라이더’에서 활약한 유창현, ‘스타크래프트’의 정윤종, ‘철권’의 정현호 역시 히어로즈에 헌액되며 이름을 남겼다.

스타즈에 이름을 올린 문호준은 이날 “히어로즈에 이름이 있는걸 보고, 언제 스타즈에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히어로즈에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권상윤은 “뜻 깊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아너스에는 새롭게 ‘앰비션’ 강찬용과 ‘뱅기’ 배성웅이 이름을 올렸다. ‘뱅기’는 SKT 출신으로 롤드컵 3회 우승을 거뒀으며, ‘앰비션’은 2017년 롤드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두 선수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어 서로 우승을 나눠가진 바 있다. 이날 아너스에 선정된 ‘앰비션’은 “선수 생활 하면서 상을 받은 기억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아너스에 걸맞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헌액식이 끝난 직후에는 2019년 e스포츠인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을 시작으로 올해의 e스포츠 팀상, 공로상의 수상이 진행됐다.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에는 ‘LoL’,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클래쉬 로얄’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해 10년 만에 야외 결승을 진행한 ‘카트라이더’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e스포츠 팀에는 LCK 2회 우승, MSI 준우승, 롤드컵 4강, ‘하스스톤’ 그랜즈마스터즈 시즌 1 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T1이 차지했다. OGN 엔투스,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e스포츠, 진에어 그린윙스는 아쉽게 후보에서 만족해야 했다.
공로상에는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e스포츠 종목을 만들어 낸 PUBG가 선정됐다. 조웅인 대표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e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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