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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 e스포츠 팀 창단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1.23 10:52
  • 수정 2020.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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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월드클래스 스포츠스타가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포트나이트’ 댄스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프랑스 축구선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좌측부터)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앙투안 그리즈만 트위터

지난 21일 앙투안 그리즈만은 자신의 트위터에 e스포츠 팀 ‘Grizi Esports’ 창단 소식과 함께 선수모집 공고를 올렸다. 해당 트윗에 따르면, 현재 펭귄을 팀 마스코트로 내세운 ‘Grizi Esports’에서 모집 중인 종목은 그리즈만과 연관이 깊은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와 라이엇 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LoL)’, 유비소프트 ‘레인보우식스 시즈’, EA ‘피파’, 밸브 코퍼레이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등 총 5개의 타이틀이다.
특히 평소 ‘게임광’으로 알려진 슈퍼스타인 앙투안 그리즈만이 직접 e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만큼, 입단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의 관심도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해당 팀의 관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친형 테오 그리즈만은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모집을 공고한 뒤, 10분 만에 1,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며, “각 종목별로 20명 이상의 선수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푸아티에 게이머 어셈블리’ 참가를 팀의 첫 번째 목표로 지목하기도 했다.
 

사진=메수트 외질 트위터(내부 이미지: M10 e스포츠 로고)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e스포츠 구단주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지난 2018년 6월 자신의 이름을 딴 ‘피파’ e스포츠 팀 ‘노 푸흐스 기븐(NoFuchsGiven)’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아스날 소속의 독일 미드필더인 메수트 외질이 전문 에이전시인 e스포츠 레퓨테이션과 함께 ‘피파’와 ‘포트나이트’ 종목에 참가하는 e스포츠 팀 ‘M10 e스포츠’를 창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e스포츠 팬들과 축구 팬들의 시선은 피파가 주관하는 e스포츠 대회인 ‘피파 e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붙었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들이 이끄는 e스포츠 팀들이 그라운드가 아닌 온라인 경기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피파 e월드컵 2019’에서 외질의 ‘M10 e스포츠’는 당시 소속 선수였던 ‘FIFAÜstun’ 선수가 8강에 진출했으나, ‘노 푸흐스 기븐’이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하면서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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