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리마스터 신작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원작이 과거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였던 ‘워크래프트3’인 만큼, 과거 게임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당초 지난해 출시 계획에서 미뤄진 시기인 오는 29일 발매가 이뤄진다. 게임은 원작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싱글 캠페인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캐릭터 모델링 및 건물, 필드 등 전반적인 그래픽 부문 리마스터를 통해 일신된 비주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출시됐던 원작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와 지난 2003년 출시한 확장팩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의 요소를 모두 보유한 채 출시된다. 외에도 UI개선, 밸런스 조정 등의 세부 조정이 이뤄졌다.
한편, 원작 ‘워크래프트3’는 당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함께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I‧P로 위세를 떨친 바 있다. 당시 ‘워크래프트3’는 원본과 확장팩을 합해 약 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I‧P인 ‘디아블로’ 시리즈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뒤를 잇는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특유의 유즈맵 시스템을 통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보여준 바 있으며, e스포츠 리그를 통해서도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다.
외에도 ‘워크래프트3’는 중국 시장을 통해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자랑했으며, 이제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통해 그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기존의 작품에서 그래픽 요소만 개선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종족 밸런싱을 수정했으며, 유즈맵 부문에 있어서도 기존의 유즈맵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더했다. 현재까지도 기존 작품을 즐기는 이용자가 있을 만큼의 팬덤을 보유한 ‘워크래프트3’. 리메이크 수준의 변모를 통해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각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