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국 e스포츠 ‘메카’ 꿈꾼다
경기도, 한국 e스포츠 ‘메카’ 꿈꾼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1.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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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20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e스포츠 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사진=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에 대한 경기도의 확고한 의지가 드러난 시점은 지난해 4월이다. 당시 경기도는 2022년까지 4년 간 약 533억 원의 예산을 중소 게임기업 집중지원과 e스포츠 육성, 산업생태계 활성화 등에 투입한다는 내용의 ‘경기도 게임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서 e스포츠 산업 육성 분야에는 4년 동안 134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우선 3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에 100억 원의 예산이 사용되며,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국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월드 e스포츠 챌린지(WeC)’를 비롯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군인 e스포츠대회’ 등 관련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개최한다. 또한 지속적인 선수 육성을 장려하기 위해 아마추어 유망주 120명을 선발했으며, 은퇴선수 등 연관 산업 종사자 360명을 위한 재취업 교육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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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

이에 발맞춰 ‘게임산업의 메카’ 판교가 위치한 성남시도 2020년 시작과 함께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지정 시 판교 권역 내 게임사들의 외국인 지원 체류기간 연장이나 사증 발급절차 간소화 등 인력 확보가 용이해지며, 게임 축제나 문화행사 진행을 위해 도로를 점용하고 주변도로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수월해진다.
경기도 내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부지도 ‘판교 콘텐츠 거리’로 확정됐다. 2022년까지 준공 예정인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도비 100억 원과 시비 150억 원, 민간투자 46억 원 등 총 사업비 296억 원이 투입되며, 환상어린이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3층 등 연면적 8,500㎡의 공간에 400석 규모 주경기장과 50석 규모 보조경기장, 선수 전용 공간, PC방, 다목적 공간, 기념품 가게, 미디어 월 등이 구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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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아울러 경기도 역시 금일(29일)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20년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에는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참가국 확대부터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규모 확대, 아마추어 유망주 지원, 종사자 육성사업 교육지역 확대 등이 포함됐다.
우선 지난해 1회 대회를 개최한 ‘WeC’는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을 넘어 미국·프랑스·브라질 등 북미, 남미, 유럽까지 아우르는 국제대회로 성장한다. 넥슨과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진행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도 참여 게임사 숫자를 늘리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 차원에서 취소됐던 ‘군인 e스포츠대회’도 2020년 재추진이 예고됐다.
이와 함께 작년 아마추어 유망주 지원사업 대상이었던 ‘WeC’ 상위 입상자 26명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일부가 프로팀에 입단한 만큼, 올해 지원 규모나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여기에 스트리머나 콘텐츠 제작자 등 연관 산업 진출을 돕고자, 현역 및 아마추어 선수들의 교육장소도 남부와 북부 각각 1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의 거점 격인 ‘(가칭) 경기게임문화센터’도 설립이 준비 중이다. 해당 센터는 게임과몰입에 대한 상담 및 치료 대신 사전예방 방식으로 접근하며, 경기콘텐츠진흥원 내 게임문화팀 등과 함께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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