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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이어 코오롱까지, e스포츠 진출 박차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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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FnC가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이와 관련해 코오롱 FnC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파트너십을 체결, e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가 T1과 협업을 진행한 것에 이어 국내 대표 의류 브랜드인 코오롱 FnC가 e스포츠에 합류하면서 팬들은 다양한 e스포츠 굿즈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대표 MCN인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샌드박스 게이밍은 현재 ‘LoL’ 팀과 ‘카트라이더’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일컷는 말로, 이들은 관심 있는 분야에 적극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샌드박스 ‘LoL’팀의 경우 최근 진행된 2019 KeSPA CUP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코오롱 FnC는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들을 향후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 FnC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첫 번째 협업은 코오롱 FnC 스포츠 브랜드인 ‘헤드’를 이용해 진행된다. 헤드는 ‘가능성에 도전하는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정신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는 e스포츠와 맞닿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코오롱 FnC는 이번 협업으로 헤드의 이미지를 e스포츠의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헤드는 먼저 샌드박스 게이밍 선수들의 팀 유니폼 제작을 지원한다.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된 팀 유니폼은 아우터, 티셔츠, 팬츠 등 의류 뿐 아니라 키보드·마우스 가방, 모자 등 총 15종에 이른다. 헤드는 디지털 게임과 스포츠를 즐기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글리치 프린트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가 제작한 유니폼은 2020 시즌 LCK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샌드박스 온라인 스토어와 LCK가 펼쳐지는 종로 롤파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코오롱FnC 이재상 이사는 “E-Sports는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엔터테인먼트로 최근 패션계가 주목하는 분야”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직접 인지시키는 데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 이필성 대표는 “이번 코오롱 Fn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의 대중적 인지도 확대는 물론, 기존 샌드박스게이밍 팬들에게도 더 큰 즐거움과 만족으로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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