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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라이엇, 넷마블 CCG 3파전 ‘개막’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1.30 11:28
  • 수정 2020.01.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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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I‧P 기반 CCG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가 본격적인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게임업계에 재차 CCG 장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에 동일 장르 전통의 강자인 ’하스스톤‘ 또한 최근 확장팩 모험모드 출시와 더불어 금일 넷마블은 모바일 CCG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정식 출시, 본격적인 CCG 3파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 좌측부터 '레전드 오브 룬테라', '하스스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해당 장르에서 최근 가장 큰 화제에 오르고 있는 주인공은 라이엇 게임즈의 ‘LoR’이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LoL’ I‧P를 활용한 만큼, 초기 이용자들의 기대감과 호응 또한 높은 상황이다.
‘하스스톤’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떠오르고 있는 ‘LoR’은, 관련 장르 중에서도 캐주얼한 게임성을 보유한 ‘하스스톤’과 달리 게임 플레이를 소환 단계, 공격 단계, 방어 단계로 나눠서 플레이하는 다소 클래식한 게임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라이엇 게임즈는 연내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정식 출시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은 최근 확장팩 ‘용의 강림’의 1인 모험모드인 ‘갈라크론드의 부활’을 출시, 흥행세 반등을 노리고 있다. 카드 및 직업군 밸런스 등에 대한 이용자 불만으로 인해 흥행에 있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1인 모험모드를 통해 다시 정상급 인기를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쟁작들에 비해 ‘하스스톤’의 강점으로는 지난 2014년 첫 출시 이후 약 6년여의 시간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만큼, 이미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형태를 구축해 놓았다는 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넷마블이 금일 글로벌 출시에 돌입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해당 장르의 원로 격이라 할 수 있는 ‘매직 더 개더링’ I‧P를 활용한 모바일 CCG다. 카드를 수집하고 전략적으로 덱을 구성하는 부분에 있어선 여타 CCG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게임 플레이 요소에 있어선 액션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원작 I‧P의 경우 국내 시장보다는 북미권에서 더욱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넷마블은 정식 출시 이전인 지난해 10월 캐나다를 통해 소프트 런칭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소 인기가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동일 장르 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하스스톤’에 라이엇 게임즈와 넷마블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본격적인 경쟁 구도는 ‘LoR’의 정식 출시 이후부터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CCG 팬들에게는 늘어난 선택권과 함께 즐겁게 3파전 구도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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