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게임즈 ‘이사만루3’ 공개 … ‘진짜 리얼야구’ 돌아온다

  • 강남=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1.30 17:01
  • 수정 2020.01.30 17:1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게임즈는 1월 30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신작 야구게임 ‘이사만루3’를 공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공게임즈 공두상 대표는 ‘이사만루’ 시리즈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누적 다운로드 1,200만 건, 최고 DAU는 약 55만 거느 최고 DAU는 18만 건에 이른다. 게임빌과 넷마블 퍼블리싱을 거쳐 이번 ‘이사만루3’는 자체 서비스로 결정됐다.
이어 공 대표는 ‘리얼’에 대한 공게임즈의 정의를 소개했다. 그간 공게임즈는 실사형 모바일 3D 야구게임, 물리 메커니즘 야구 및 실시간 대전모드, 선수별 고유 특화모션과 페이스, 상황별 해설과 팀별・선수별 응원가 등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리얼 스포츠’를 표방한 게임들은 대부분 PC와 콘솔로 개발돼 왔다는 점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을 필요도 있었다. 이에 기존작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이사만루’를 탄생시키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사만루3’의 핵심은 리얼 메커니즘을 표방한 GBME 3.0 엔진을 개발 및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공기저항과 마찰계수, 시선처리, 임팩트 포인트 등을 더욱 리얼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최신・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모션캡처 센터를 통해 4,000여 개의 애니메이션을 확보해 더욱 감성적으로 리얼한 야구를 완성했다. 

공 대표는 ‘야구를 담고, KBO를 담고, 새로운 재미를 담는다’는 ‘이사만루3’의 3가지 콘셉트를 설명했다. 먼저 ‘야구를 담다’ 측면에서는 투구속을 높이고 타구결을 실제와 같이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등 박자감을 살려 손맛을 더했다. 또한 타구 거리와 타이밍을 보며 판단하는 주루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공이 뒤로 빠지는 등의 상황에서의 백업 플레이 등을 모두 구현했다. 또한 패턴화를 벗어나 공이 떨어지고 심판의 콜 사인이 나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플레이를 강조했으며, 시시각각 다른 경기 템포까지도 재현해 실제 야구와 같은 리얼함을 살렸다. 홈런 세레모니와 끝내기 등 특별한 감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연출을 포함했다.
‘KBO를 담다’ 측면에서는 ‘데이터 스포츠’라는 야구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KBO 공인 데이터 서비스인 스포츠투아이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았다. 또한 주요 선수들의 얼굴을 촬영해 리얼한 페이스를 구현했으며, 선수들 고유의 측화 모션을 입혀냈다. 구장 역시도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광판을 통해 선수들의 스탯과 관중들의 모습 등을 표현했다. 중계 측면에서는 팬들의 선호도가 높은 SBS 정우영 캐스터와 민훈기 해설위원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외에도 민훈기 해설위원을 자문으로 영입해 많은 조언을 구했다는 것이 공 대표의 설명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새로운 재미를 담다’의 경우 디테일과 관련이 있다. 레전드 선수 카드는 더욱 화려한 연출과 함께 등장하도록 했으며, 한 시즌을 돌려보며 로스터 관리, 트레이닝 등 모든 매니지먼트를 담은 ‘마이클럽’ 모드와 바로 매칭이 가능한 ‘퀵 매치’, 유저들끼리 매주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쉽’ 등 다양한 모드를 구현했다. 특히 ‘챔피언쉽’은 e스포츠를 염두에 둔 모드이며, ‘하이라이트 시뮬레이션’의 경우 경기 종료 이후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과 같은 기능이다. 
또한 예측타격 기능을 통해 대전모드에 심리전 요소를 더했으며, 카드뽑기 위주의 가챠보다는 훈련과 성장 등 육성 중심의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데이터들은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시각화해 더욱 쉽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탯과 컨디션 중심의 기존 성장 시스템에 고유성향과 고유스킬을 더했다. 
장기적으로는 ‘이사만루’의 e스포츠화를 모색하고 있다. 유저들 간의 매치를 대회로 키워 트위치,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중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콘텐츠의 재미와 서비스 마인드를 함께 갖춰 성공을 일궈내겠다는 계획이다. 수 년간에 걸쳐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다양한 감성의 유저들에 맞춰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항상 개발사와 유저 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최소한 유저들이 왜 이것을 요구하는지를 살피는 ‘공감의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유저 의견을 50% 반영하는 업데이트, 정기적인 피드백과 개발자 노트, 개발자가 직접 출연하는 옴부즈 방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서비스를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공 대표는 계약에 따른 서버 종료 없는 지속적 서비스와 개발・서비스 일원화 등 장기적 운영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 공게임즈 공두상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공게임즈 공두상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공두상 대표는 “‘이사만루3’는 베스트셀러이기보단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비스하는 스테디셀러였으면 좋겠다”며 “팬심 때문에 게임을 만들었고, 또한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팬심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