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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드라마 좀비로 모인다

컴투스, ‘워킹데드’ 제작사 투자 … 넥슨, ‘킹덤’과 콘텐츠 제휴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31 16:02
  • 수정 2020.01.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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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좀비 콘텐츠가 게임과 드라마를 통해 모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컴투스가 ‘워킹데드’로 유명한 미국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사업 제휴를 맺은데 이어 넥슨이 ‘카운터스트라이크’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콘텐츠 제휴를 진행한다. ‘워킹데드’와 ‘킹덤’ 두 작품은 시대는 다르지만 좀비를 핵심 소재로 다룬 만큼, 게임과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먼저 컴투스가 ‘워킹데드’ 제작사인 미국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진해애, 향후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워킹데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미 ‘서머너즈 워’ 150년간의 역사와 세계관이 담긴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서머너즈 워’의 첫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을 선보였다. 스카이바운드는 미국에 본사를 둔 멀티플랫폼 콘텐츠 기업으로 코믹스·TV·영화·도서·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좀비 열풍을 불고 온 ‘워킹데드’를 비롯해, ‘인빈서블’, ‘오블리비언 송’ 등을 제작하며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스카이바운드와의 협업은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양사간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향후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고 호응할 수 있는 I·P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카스온라인’과 한국형 좀비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킹덤’의 콘텐츠 제휴를 진행한다. ‘킹덤’은 한구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15~16세기 조선시대 궁궐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음모와 온 나라를 뒤덮은 역병의 비밀을 왕세자가 파헤쳐가는 좀비 스릴러다. 해외에서 조선시대 의복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갓 열풍을 일으켰으며, 미국 뉴욕타임즈가 발표한 2019년 최고 해외 드라마에도 선정된 바 있다. 넥슨은 이번 제휴로 좀비 콘텐츠가 인기인 ‘카스온라인’에 ‘킹덤’ 캐릭터 2종, 좀비 스킨 2종, 각종 기념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킹덤’ 시즌2는 3월 전세계 동시 공개가 예정된 만큼, 이번 콘텐츠 제휴를 통해 최고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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