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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기대작들 예상 밖 부진, 스팀게임 뜬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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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신작들이 예상 외로 부진한 가운데, 스팀 게임들의 역습이 시작된 한 주였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1월 5주차(1월 27일~2월 2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워크래프트3’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몬스터헌터 월드’, ‘GTA5’ 등 스팀 게임들이 선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더로그
사진=더로그

1월 5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4,11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 감소했다. 설 연휴 증가분의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감소했지만, 주간 사용시간은 4,000만 시간을 넘어서며 여전한 성수기 분위기를 뽐냈다.
 
상위권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간만에 선전했다.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2.6% 증가했으며, 순위도 한 단계 올라 2위 자리를 다시 수복했다. 1년 만에 선보인 신규 맵 ‘카라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오버워치’는 경쟁전 21시즌을 앞두고 영웅 로테이션 적용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모으는 모양새다.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10.6% 상승했으며, ‘메이플스토리’에 빼앗겼던 4위 자리도 되찾았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주요 신작들은 예상 외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유저들의 엄청난 혹평에 직면했다. 각종 버그와 기대 이하의 모션 및 스킬 이펙트 등으로 인해 메타크리틱 점수 0.5점을 기록하는 등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PC방 차트에도 이같은 평이 반영되며 전주대비 1% 사용시간 증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이와 함께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도 31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30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 다만 이 게임은 오픈베타인데다 이용자들의 기대치에 크게 미달하진 않는다는 평가라 정식 출시 이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에서는 스팀 게임들이 힘을 내고 있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대규모 확장팩 ‘아이스본’ 효과가 이어지면서 전주대비 사용시간 8.6% 상승했다. 순위 역시 한 단계 오른 15위다. ‘GTA5’는 연휴시즌 기록 갱신 기념 이벤트와 할인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시간 39.8% 증가했으며, 순위도 무려 6계단을 뛰어올라 17위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를 통해 PC방 서비스를 진행 중인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경우 중위권을 안정적으로 사수하고 있는 모양새다. 순위변동 없이 18위를 기록했지만,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18.1% 늘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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