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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속 블리자드, ‘워3: 리포지드’ 개발자 의견 공개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2.04 10:49
  • 수정 2020.02.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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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이하 워3: 리포지드)’와 블리자드를 향한 이용자들의 비난의 화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 측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다.
 

블리자드는 금일 ‘워3: 리포지드’ 개발자 업데이트 란을 통해 관련 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개발진은 “원했던 경험을 충족하지 못한 이용자들에게 사과를 전한다” 밝히며 게임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 및 개선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개발진은 클래식 모드로 게임을 진행할 경우 발생했던 원작과 다른 색채와 쉐이딩 문제에 대해 금주 내로 버그 픽스 패치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으며, 일부 초상화 애니메이션, UI, 오디오 버그 등에 대한 수정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래더 매치 및 클랜에 대한 신규 MMR 시스템은 추후 대규모 패치로 반영될 것이라 전했다.
 

▲ 블리즈컨 2018을 통해 약속했던 4시간 분량의 신규 컷신은 출시된 게임 속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아울러, 대다수의 유저들이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라고 지적했던 요소인 신규 컷신 부재에 대한 의견을 함께 첨부했다. 개발진은 지난 2018년 블리즈컨을 통해 신규 컷신 추가를 언급한 바 있지만, 게임 속에선 해당 신규 컷신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개발진은 “신규 컷신을 추가함으로써 원작과의 괴리감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라고 밝히며, “‘워크래프트3’의 정신과 그 당시의 잊지 못할 순간을 다시 경험하기를 바랬다”고 전했다.
 

사진=블리자드 Warcraft III: Reforged Developer Update 中 발췌
사진=블리자드 Warcraft III: Reforged Developer Update 中 발췌

‘워3: 리포지드’의 개발진은 유저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개발진은 버그 픽스 및 온라인 매치업 개선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한, 본인들이 선언했던 신규 컷신에 대해선 ‘개발 방향성 수정’이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대표작의 리마스터 작품과 함께 개발사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블리자드, 뒤늦게 유저들과 소통을 하고자 나선 본 행보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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