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CK 개막전] 저력의 T1, 2세트 잡아내며 경기 원점으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2.05 19:1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1의 저력은 여전했다. T1은 2세트 불리한 상황 속에서 운영과 한타를 통해 담원 게이밍을 제압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이커'는 자신의 대표픽인 르블랑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으며 '테디' 역시 아펠리우스로 활약을 펼쳤다. 세트로 아쉬움을 보인 '로치'도 나르로 제 역할을 해냈다.
 

이번에는 '너구리'가 세트를 잡았다. 세트가 초반부터 라인을 밀어넣으며 나르를 압박했다. 나르는 그라가스를 불러 세트를 잡아냈지만 곧바로 이어진 세트와 리신의 공격에 킬을 내줬다.
'너구리'는 특유의 공격성을 발휘해 꾸준히 탑을 압박해 나갔다. 탑의 우위를 앞세워 세트가 먼저 움직였고, 담원이 손쉽게 드래곤을 가져갔다. 담원의 일방적인 득점은 이어졌다. 전령까지 가져간 담원은 미드 포탑타워 방패를 다수 가져가며 오른의 성장을 도왔다. 피해가 누적된 가운데 T1은 바텀을 노렸지만 라인을 조금 미는 정도에 그쳤다.

반격은 탑에서 시작됐다. 라인을 밀던 '너구리'를 '로치'가 잡아내며 솔로킬을 기록, 기쁜 소식을 안겼다. 이어 T1은 드래곤을 가며 격차를 줄 이는데 성공했다. 바텀에서도 T1이 라칸을 잡아내며 첫 타워를 가져갔다. '페이커'의 르블랑이 2대 2 싸움에서 킬을 노렸지만 무리한 움직임으로 킬을 내줬다. 담원은 이어 전령을 챙기며 반격에 나섰다. '캐니언'은 탑에서도 킬을 기록하며 정글 간 성장 차이를 벌렸다.

T1은 드래곤을 챙겼지만 미드로 밀고 들어온 담원이 이득을 챙겼다. 옆을 노리고 들어간 르블랑이 CC연계에 걸리며 2데스째를 기록했다. 담원은 계속해서 싸움을 걸면서 차이를 벌려갔다. 네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담원이 나르를 잡아냈고, 편안하게 드래곤 스택을 따라갔다. T1 역시 반격에 성공했다. 세트의 무리한 이니시를 받아낸 T1은 자야와 라칸을 연달아 끊어내며 킬 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두 팀은 바론을 중심으로 시야 장악을 위해 움직였다. 담원이 조금씩 T1의 정글로 들어왔고, T1은 이를 걷어내는 작업이 반복됐다. 미드에서 T1이 먼저 싸움을 걸었고, 두 팀은 킬을 교환하며 다시 한번 숨을 골랐다. 담원이 바론을 가져갔지만 세트를 내줬다. 담원이 정비를 위해 복귀한 틈을 타 T1이 바람의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다.

담원이 T1의 탑 2차 타워에서 전투를 걸었다. 하지만 T1이 이를 받아치며 4킬을 기록,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아펠리우스의 광역딜링이 빛났다. 경기가 풀리면서 T1의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나르가 바텀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담원의 움직임은 T1의 본대에 막혔다. 담원은 장로 드래곤을, T1은 바론을 가져가며 오브젝트를 교환했다. 

담원은 계속해서 미드를 뚫기 위해 움직였다. 나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담원이 미드 억제기 타워를 밀었고, 티원은 억제기 앞에서 방어선을 형성했다. 두 팀의 공방전 끝에 웃은 것은 T1이었다. '페이커'가 '너구리'를 잡아내며 시작된 한타에서 T1이 담원을 모두 잡아내며 미드 억제기로 돌진했다. 세트가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이를 막지 못하고 T1이 경기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