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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맵 ‘카라킨’ 효과 … ‘배그’ 반등 노린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2.06 15:50
  • 수정 2020.0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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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가 1년만에 나온 신규 맵 ‘카라킨’ 출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22일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은 결과다. 한동안 주춤했던 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카라킨’ (제공=펍지주식회사)
▲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카라킨’ (제공=펍지주식회사)

‘카라킨’은 북아프리카 바위 언덕을 배경으로 한 맵으로, ‘배틀그라운드’ 역사상 가장 작은 2x2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시작 인원 역시 64명으로 조정됐으며, 새로운 위험지역 ‘블랙존’과 신규 투척무기 ‘점착폭탄’ 등이 함께 추가됐다. 미라마와 사녹의 특징을 혼합한 형태로, 작은 맵 크기와 건물 벽 등 환경 요소가 파괴된다는 특성으로 인해 끊임없이 전투가 이어지는 전장이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팬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은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카라킨’ 출시 이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전체 이용자가 업데이트 전주대비 약 15% 이상 증가했으며, PC방 총 이용 시간도 18% 상승했다. 

또한 복귀 이용자를 중심으로 긍정적 반응이 계속되면서 전체 이용자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의하면, 출시 2주차인 1월 5주차 들어 ‘배틀그라운드’는 12.6%의 사용시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주 18% 상승에 이어 2주 연속 2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무엇보다 ‘배틀그라운드’는 신맵 출시 시점마다 반등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시됐던 ‘비켄디’가 대표적이다. 당시 89만 명까지 떨어졌던 ‘배틀그라운드’의 동시접속자 수는 ‘비켄디’ 출시를 기점으로 약 110만 명 수준까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에란겔과 사녹의 중간 크기라는 점에서 플레이스타일의 균형을 이뤘다는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들어 뚜렷한 하향세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맵 ‘카라킨’이 ‘배틀그라운드’의 중흥기를 이끌어낼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하향세의 주범이었던 불법 프로그램(핵)이 다시금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펍지 측의 단호한 대처와 유저 친화적 운영도 요구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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