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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2019년 실적발표 … 창사 20주년 퀀텀점프 ‘도모’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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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금일(6일)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과 함께,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2020년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사진=웹젠
사진=웹젠

먼저 웹젠의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9.6% 하락한 1,76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18억 원과 422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4.8%, 15.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인 신작게임들의 흥행 부진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에는 실적 개선 움직임이 감지됐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438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8% 오른 147억 원과 67.0% 증가한 92억 원에 도달했다. 즉, 하반기 웹젠의 해외시장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연내 실적 하락폭을 일정 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웹젠은 2020년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신작 출시와 I·P사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실적성장과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각오다.
웹젠의 반등을 이끌 메인타이틀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R2모바일(가칭)’이다. ‘R2모바일’은 자사가 13년 넘게 인기리에 서비스해온 PC온라인게임 ‘R2’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원작의 핵심 개발진이 감성과 콘텐츠 재미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국내외 시장성이 충분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수집형 게임도 지난해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하반기 이후 세부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웹젠의 캐시카우인 ‘뮤(MU)’ I·P사업 역시 꾸준히 다각화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웹게인 ‘뮤 이그니션2’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계획을 발표했으며,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도 상반기 국내 서비스 일정을 검토 중이다. 특히 ‘뮤 아크엔젤’은 PC 원작 ‘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 1,2’를 계승하는 ‘뮤’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랜덤 요소와 가벼운 콘텐츠는 줄이고 PC 감성의 하드코어 전투와 육성, 플랫폼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일본 유저들이 선호하는 수집형 게임도 하반기 진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프로젝트A(가칭)’은 콘솔 수준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애니메이션, 액션 연출을 결합한 수집형 액션 RPG로, 일본 현지 유력 음향업체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하는 등 콘텐츠 현지화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A’는 일본 선출시 이후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 일정을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국 대형 게임 퍼블리셔인 플레이파크와 ‘뮤 온라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이미 태국에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 시리즈가 2년 넘게 매출 상위권에 자리 잡은 만큼, 현지 시장에서 I·P 인지도와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웹젠은 우수한 역량의 개발진 확보와 개발사 인수합병(M&A),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및 멀티 플랫폼 지원 관련 연구개발 투자 등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에도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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