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스태디아’가 무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글 필 해리슨 부사장은 몇 달 내에 ‘구글 스태디아’가 무료 서비스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태디아’는 지난해 11월 1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한 14개 국가에 유료 버전인 스태디아 프로를 제공하고 있다. 첫 공개 당시부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구글의 야심찬 프로젝트 ‘스태디아’는 현재까지는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 두 달여를 넘기고 있는 ‘스태디아’는 불안정한 게이밍 환경, 한정적인 게임 라인업 등을 지적 받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구글 필 해리슨 부사장이 ‘스태디아’ 무료 버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재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스태디아’는 매월 9.99달러(한화 약 1만 1,700원‘의 요금 지불은 물론, 게임 타이틀 또한 별도 구매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태디아’의 무료 버전인 스태디아 베이스는 첫 공개 당시부터 서비스 형태에 포함돼 있었지만, 정식 서비스 실시를 스태디아 프로로 개시하며 무료 버전에 대한 서비스 일정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편, 스태디아 베이스의 서비스 시기가 상반기 내로 유력해진 가운데에도 ‘스태디아’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인 상황이다. 경쟁 플랫폼으로 꼽히는 ‘프로젝트 x클라우드’, ‘지포스 나우’ 등에 비해 게임 유료 구매 정책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금년도 독점 타이틀 10종을 포함한 120종 이상의 게임 발매를 밝히고 나섰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인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