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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M 누적매출 2,740억 원 돌파 … 비결은 신규 유저풀 개척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2.10 15:17
  • 수정 2020.02.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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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이 매출과 유저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순항하는 모양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출시 이후 약 2달간 누적매출 2,7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관련 지표는 물론 MAU 측면에서도 파죽지세를 나타내고 있는 등 새로운 유저풀을 잡은 효과라는 분석이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2019년 11월 27일 정식 출시된 ‘리니지2M’은 2020년 1월 31일까지 2,740억 원(양대마켓 합산)이라는 누적매출을 올렸다. 일평균 매출은 41억 원이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날은 92억 원을 기록한 1월 1일이었다.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12월과 1월에 각각 1,290억 원, 1,287억 원을 벌어들였다. 

‘리니지2M’의 이용자수는 출시 첫 날 54만 명을 기록한 이후 현재 20만 명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리니지M’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실제로 1월 27일 기준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일일 이용자수는 안드로이드 OS 기준(퍼플 이용자 제외) 각각 170,891, 94,94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놀라운 점은 ‘리니지M’의 이용자수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리니지2M’ 출시 이후 12만 명에서 약 10만 명으로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1월 말 들어 10만 명 이하로 내려간 것은 비수기 등 계절적 영향으로 비춰지며, 업데이트 등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두 게임 간 카니발리제이션이 거의 없음을 다시금 증명하는 수치라 주목된다.

‘리니지2M’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2월 80시간에서 1월 118시간으로 무려 40%가량 증가했다. ‘V4’와 ‘달빛조각사’ 등이 출시 3개월차 들어 정체를 겪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741,148명에서 445,932명으로 크게 하락했음에도, 월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ARPMAU(이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금액) 등도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이는 유저들 중 상당수가 헤비 유저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2M’에 대해 ‘의외로 무과금으로 할만하다’는 피드백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초반 피드백에 빠르게 반응하며 모객에 집중했고, 그 결과 상당수의 유저들이 게임에 정착하며 충성 유저층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끌어온 신규 유저풀의 성숙도가 이제 정착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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