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4분기 웹보드게임 매출 상승세 ‘뚜렷’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2.10 17:49
  • 수정 2020.02.10 17:5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웹보드게임의 국내매출 호조가 게임사 실적개선의 열쇠로 작용했다.
 

사진=(상단부터) 네오위즈, NHN, 선데이토즈

국내 웹보드게임 시장 활성화를 이끈 장본인은 바로 애플 앱스토어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작년 7월 31일 애플의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 유통을 허가하는 내용의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급분류기준 협약’ 개정안을 의결한 것이다. 이후 네오위즈와 NHN, 선데이토즈, 넷마블 자회사 천백십일 등이 일명 ‘고포류’로 불리는 모바일 웹보드게임을 연이어 iOS로 출시했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 입성은 각 게임사의 2019년 선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실제로 금일(10일) 실적발표를 진행한 NHN은 4분기 모바일 웹보드게임이 20% 수준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네오위즈도 전년 동기 대비 44%, 직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426억 원의 국내매출이 웹보드게임의 이용자 확대와 PC-모바일 통합작업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더불어 증권업계에서는 고포류 게임과 HTML5 카지노 게임으로 활약 중인 선데이토즈플레이와 지난해 2분기 인수된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링스게임즈의 영향으로, 선데이토즈 역시 게임매출 호조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애플 앱스토어 진출 이후 웹보드게임 국내매출이 크게 상승하자,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은 3월 규제 개선 가능성으로 쏠리고 있다.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 일일 손실한도 10만 원 이상 발생시 24시간 접속금지 항목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이달 중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시행령이 최종 통과될 경우 1분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자사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 정우진 NHN 대표는 “규제 완화로 게임성 강화와 이용자 만족도 극대화가 이뤄지면, 의미 있는 수준의 영업이익 기여로 이어질 것”이라며, “실질적인 실적 반영은 2분기 이후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