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를 대표하는 I‧P로는 마리오, 소닉, 젤다 등 세계적인 I‧P가 즐비하지만, 또 하나의 인기 시리즈가 있다. 여성 유저 층은 물론 남녀노소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친 I‧P, ‘동물의 숲’ 시리즈다.
‘동물의 숲’ 시리즈가 지난 2012년 말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이후 약 7년여의 기간이 지나 본편 신작으로 돌아온다. 이와 관련해 닌텐도는 오는 3월 20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발매할 예정이다. 그 사이 다양한 외전 작품들이 발매를 이어왔지만, 기본적으로 ‘동물의 숲’ 시리즈는 닌텐도 주력 기기마다 한 편씩 본편 시리즈를 발매해왔다. 첫 작품의 경우 지난 2001년 닌텐도64를 통해 발매됐으며, 이후 NDS, 닌텐도 위, 3DS 순으로 시리즈를 이어왔다.
‘동물의 숲’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샌드박스 장르에 ‘마을’이라는 요소를 핵심으로 두고 자유도 높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게임 제목과 같이 다양한 동물 주민들이 등장하며, 상황에 따른 대화 상호작용부터, 주민들의 심부름, 주인공의 마을에 이사를 오고가는 모습 등으로 게임 속 생활에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샌드박스 장르에 걸맞게 자신의 집을 꾸미고, 채집과 식물 재배 등을 즐기며, 간단한 경제활동을 통해 재산을 모아 마을 자체를 원하는 형태로 꾸려나갈 수도 있다.
시리즈 최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지난 2018년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게임의 상세 정보가 아닌 신작 로고만을 공개했음에도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긴 시간을 건너 다시 돌아온 ‘동물의 숲’, 닌텐도가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만한 게임성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