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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목표매출 2조 ‘글로벌로 돌파’ 선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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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2월 12일 엔씨소프트의 2019년 실적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회사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 엔씨소프트 신규 C·I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2019년 연간 실적은 매출 1조 7,012억 원, 영업이익 4,790억 원, 당기순이익 3,5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5% 줄었다.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지만, ‘리니지2M’ 매출 일부를 다음 분기로 이연하고, 증가한 유통수수료 및 마케팅비는 그대로 처리하는 등 일회적인 네거티브 요소를 먼저 해소했다는 점에서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리니지2M’의 현재 성과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윤재수 CFO는 “MMORPG 장르의 강력한 수요를 확인함과 동시에 ‘리니지M’을 이은 확고한 수익원을 확보했다”며 “‘리니지2M’으로 완전히 새로운 젊은 유저층이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출시 초반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한 이후 빠른 속도로 하향세로 돌아섰던 ‘리니지M’과 달리, ‘리니지2M’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리니지M’은 초기 며칠간 액티브 유저가 유입된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리니지2M’은 출시 첫 날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초기 매출이 빠진 뒤 빠르게 안정화 수순을 밟은 ‘리니지M’과 달리 그 속도가 완만하며, 시장 전망치를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는 해외 진출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방침이다. ‘리니지2’가 일본, 대만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큼, ‘리니지2M’ 역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윤 CFO는 개발인력에 한계가 있어 현재로서는 현지화에 100%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블소2’, ‘아이온2’, ‘블소S’ 등 준비 중인 모바일 신작들도 글로벌을 정조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인 ‘블레이드 & 소울’과 ‘아이온’ 등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블소S’의 경우 국내보다는 해외를 타깃으로 할 전망이며, 북미 개발사 하모닉스가 준비 중인 퍼블리싱작도 시장에서 함께 거론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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