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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판호 발급 긍정적, 올해 ‘전기상점’ 본격 가동”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2.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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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위메이드의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장현국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판호 발급과 관련해 중국 측 분위기가 긍정적이며, 싱가포르 중재 등 주요 소송 결과에 따라 ‘전기상점(가칭)’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당면 이슈로 소송 및 라이선스 사업, ‘전기상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조인트벤처 협상, ‘미르’ I·P 기반 신작 출시를 꼽았다. 

먼저 소송과 관련해서는 셩취(구 샨다)와의 싱가포르 중재는 1차 판정을 앞두고 있으며, 37게임즈의 ‘전기패업’ 관련 최종 상소심도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킹넷의 경우 강제집행 절차를 밟고 있다. 라이선스 사업의 경우 지난해 대작 게임들이 출시되지 않아 관련 수익이 줄었지만,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37게임즈와는 화해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라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법원 판결을 받아 집행을 하거나 협상을 할 수도 있고, 재판부 중재로 화해하는 것도 조건에 맞다면 괜찮다는 입장이다. 법원에서 생각하기에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소송으로 엮여 있는 5개 게임이 모두 대상으로 포함돼 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올해는 ‘전기상점’ 구축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소송을 통해 셩취 측의 주장이 무력화된다면,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현재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미르’ I·P를 활용한 자체개발 신작도 준비 중이다. ‘미르4’의 경우 테스트 등 출시 준비단계에 돌입하며, ‘미르W’와 ‘미르M’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장 대표는 중국 판호 발급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게임업계 관계자나 정부 관계자를 통해 긍정적인 신호들을 확인했다는 근거에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실행 부분에 있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정보들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르’ I·P와 관련된 법적 분쟁을 종식하고, 기대치에 걸맞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침해 적극 대응 및 라이선스 사업 확대, ‘미르’ I·P 기반 신작 개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등 신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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