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가 금일(14일) 전거래일 대비 4.89%(360원) 상승한 7,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타외국인이 26,538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3,228주와 23,094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넷게임즈의 주가 상승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동반 매수우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는 지난 5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지켰으며, 당일 외국인과 프로그램, 기타법인이 ‘사자’ 행렬에 합류하면서 반등국면을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V4’가 신규 클래스 및 PK 서버 업데이트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로 올라서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바른손이앤에이는 금일(14일) 전거래일 대비 18.16%(900원) 하락한 4,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0,933주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41,018주와 19,353주를 순매도하면서 오후부터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 하락은 개인투자자와 기관의 이탈행보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당일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전환했으나,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이를 상회하는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에 오른 이후 수일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투자자 차익실현 움직임과 가격 부담감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