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오는 6월 개최되는 ‘E3 2020’ 참가를 선언했다. 특히 올해는 ‘리니지2M’의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던 만큼, 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출시 행보를 준비할 전망이다.
‘E3 2020’ 참가를 선언한 국내 기업은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2곳이다. 엔씨소프트는 주최측이 공개한 참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는 이 리스트에 등록돼있진 않지만 2019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리니지2’와 ‘시티 오브 히어로’ 등을 가지고 E3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을 통해 소규모 부스 설치만 했었다.
무엇보다 엔씨소프트의 E3 참가는 글로벌 진출 본격화 선언 직후에 알려졌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회사 측은 김택헌 수석부사장 승진인사를 통해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출했으며, 지난 2019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리니지2M’의 글로벌 진출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때문에 행사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찌감치 참가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만큼, 대규모 부스를 차릴 것이란 예상에서다. 현재로서는 내부에서 준비 중인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나 ‘리니지2M’ 글로벌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