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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주년 페이커·데프트, 이벤트 이어져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2.20 11:15
  • 수정 2020.02.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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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데뷔한 ‘페이커’와 ‘데프트’를 위한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96년생 동갑내기로, 함께 마포 고등학교에 재학한 사이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해 꾸준히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먼저 T1이 ‘페이커’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특히 은퇴 이후 T1의 임원 자격을 얻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한 T1의 지분을 일부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팬들은 DRX와의 경기에서 ‘페이커’가 오른을 픽하자 CEO와 오른을 합쳐 CEO른이라는 채팅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T1이 승리 이후 ‘페이커’가 POTG에 선정되자 오너형 미드라이너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진행된 승자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T1에서 꾸준히 활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혀 T1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DRX는 T1과 경기가 끝난 직후 공식 SNS을 통해 ‘데프트’의 7주년 기념 한정 맨투맨과 후드 티셔츠의 판매를 알렸다. ‘알파카 벌써 7주년’이라는 이름의 이번 한정판 의류는 ‘데프트’의 별명인 알파카가 전면에 새겨진 것이 핵심이다. ‘데프트’ 특유의 말투를 살려 “알파카 벌써 7주년 에디션 한정 판매 중임미다 –ㅅ-, 매진되기 전에 구매하심씨오!”라는 문구는 ‘데프트’ 대한 팬들의 애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판매가 시작된 지 반나절 만에 일부 사이즈가 매진되는 등 한국과 중국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는 ‘데프트’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19일 진행된 T1과 DRX의 경기는 최고의 기세를 이어가는 팀 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했지만 2020 시즌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젠지e스포츠를 꺽고 기세를 타고 있었고, DRX는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라있는 상황이었다. 두 팀의 경기는 3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T1이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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