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포스 나우’, 인기게임 연이은 이탈 ‘타격’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2.25 10:33
  • 수정 2020.02.25 16:5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5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가 초반부터 강력한 악재를 맞이했다.
 

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에 위기감을 불러온 장본인은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의 이탈이다. 이미 베타 서비스 직후 캡콤과 EA, 코나미, 레메디 게임즈, 락스타 게임즈, 스퀘어 에닉스 등의 게임 라인업들이 대거 배제되면서, 다양한 플랫폼의 인기작들을 자유롭게 즐기고자 했던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달 중순에는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콜 오브 듀티’ 등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게임들마저 서비스 명단에서 빠져나갔다. 특히 본 서비스 돌입에 발맞춰, 엔비디아가 스팀, 에픽 게임즈 스토어, 유플레이와 함께 배틀넷 지원을 공식 발표한 상황이기에 충격은 예상보다 컸다.
아울러 지난 24일에는 베데스다까지 ‘지포스 나우’ 철수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를 제외하고, ‘폴아웃’이나 ‘엘더스크롤’, ‘디스아너드’ 등 베데스다를 대표하는 인기 게임 시리즈의 서비스가 전격 중단됐다.

이처럼 강력한 파트너들의 연이은 이탈은 향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경쟁에서 ‘지포스 나우’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구글 ‘스태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등이 공격적으로 게임 라인업과 파트너쉽 확장에 뛰어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가 글로벌 서비스 2주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모객한데다, 이미 다양한 게임사들과 그래픽 기술 협업을 진행해온 만큼 문제해결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실제로 엔비디아 측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과 베데스다의 이탈 직후, 해당 게임사들과 지속적인 재입점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