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의 대표작 ‘용과 같이 제로 맹세의 장소(이하 용과 같이 제로)’의 PC판 공식 한글화가 이뤄졌다. 금일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로 출시된 윈도우즈10용 ‘용과 같이 제로’의 지원 언어 목록을 통해 한국어가 포함됐음이 확인됐다.
 

이로써 ‘용과 같이’ 시리즈의 PC 버전 공식 한글화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최초로 이뤄지게 됐다. 그간 ‘용과 같이 제로’와 리메이크 시리즈인 ‘용과 같이: 극’, ‘용과 같이: 극2’ 등이 콘솔 발매에 이어 스팀을 통한 PC판 발매를 진행했으나, 국내 배급사를 통하지 않은 세가의 스팀 직접 발매로 인해 게임 내 언어로는 일본어와 영어만을 지원해 왔다. 반면, 국내 콘솔 유저들의 경우 SIEK가 국내 발매를 담당하며 현지화 및 한글화를 진행한 작품으로 발매를 진행해 온 바 있다.
 

한편, ‘용과 같이 제로’는 시리즈 스토리에 있어 가장 초기에 벌어진 일들을 다룬 게임으로, 본편 시리즈의 프리퀄 작품의 형태로 출시됐다. ‘용과 같이 6’까지의 주인공을 담당한 키류 카즈마가 역시나 주역으로 활약함은 물론, 시리즈 전반에 등장하며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인 마지마 고로 또한 또 한명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일본의 버블경제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몰입감 높은 스토리는 물론, 시대상을 반영한 게임 내 시스템 구성 등으로 평단의 높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금일 발매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용과 같이 제로’는 한화 기준으로 스팀판 발매 가격과 작은 차이가 있는 22,4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외에도 PC 한국어판 발매에 따른 스팀 내에서 판매 중인 ‘용과 같이 제로’의 한국어 지원 업데이트 여부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