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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찬
- 입력 2002.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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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7시55분경 경북 안동시 신안동 테크노PC방에서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를 하던 신모(31)씨는 게임을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함께 게임을 하던 후배 황모(29)씨는 신씨가 바닥에 쓰러져 신음중이었으며 팔과 다리가 꼬이는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씨는 하루 평균 2-3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즐겼으며 공휴일의 경우 밤을 새워 게임을 할 정도로 마니아였다. 경찰은 숨진 신씨의 몸에 외상이 전혀없고 지병도 없었던 점으로 미뤄 컴퓨터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 쇼크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게임에 중독돼 오랜 시간 게임을 할 경우 과로로 이어져 심장이나 혈관에 이상을 유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안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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