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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댑, 블록체인 활용 ‘게임 업사이클링’ 나선다

서비스 종료 2종 블록체인 결합해 출시 … NFT 통해 신규 성장 동력 기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2.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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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물품을 재활용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이 게임업계에서 시도된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이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 2종의 사업 권한을 확보했다. 플레이댑은 이들 게임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댑이 선택한 게임은 ‘블레이드 왈츠’와 ‘라이트: 빛의 원정대’다. ‘블레이드 왈츠’는 2015년 넷마블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된 액션 RPG로, 1년 여의 서비스 끝에 2017년 1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라이트: 빛의 원정대’는 컴투스가 출시한 전략 RPG로, 역시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다. 플레이댑은 두 게임에 대한 게임 개발 및 사업 진행 권한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엑스코인이 갈라랩과 손잡고 선보인 ‘프리프 for GXC’, 보라(BORA)가 ‘자이언츠’, ‘드래곤 라자2’ 등의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기존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새롭게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롭게 게임을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하는 만큼, 개발 시간 단축 뿐 아니라 기존 이용자 반발 등의 문제도 없을 예정이다.

플래이댑은 ‘블레이드 왈츠’와 ‘라이트: 빛의 원정대’에 NFT(대체불가능한토큰) 기술을 적용해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플레이댑이 서비스 중인 ‘크립토도저’, ‘도저버드’ 등 블록체인 게임과 자산 이동이 가능해지는 만큼,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플레이댑은 향후에도 다양한 게임들을 체크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성원 플레이댑 전략총괄이사는 “좋은 성과를 거둔 인기 RPG 게임 2종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 시장의 다양성을 높이고, 업계 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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