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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코로나 쇼크 극복하자’ 상생행보

넥슨·엔씨, 기부금 20억 원 전달 … NHN, 중소기업 지원 협업 개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2.28 13:32
  • 수정 2020.02.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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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세계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대형 게임사들이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가장 먼저 상생행보에 나선 게임사는 3N의 맏형 격인 넥슨이다. 지난달 25일 넥슨코리아와 자회사인 네오플이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의 성금을 적십자사에 기부한 것이다. 적십자사는 해당 성금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네오플이 전달한 성금의 절반은 네오플 본사가 위치한 제주도 지역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게토’를 서비스 중인 넥슨의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도 영남지역 PC방 사업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월 24일부터 ‘코로나19’로 임시휴업에 들어간 매장들을 대상으로 무인선불기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를 시작했다. 더 나아가 2개월 동안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전 지역 가맹점도 무인선불기 관리비가 면제되며, 추가적인 지원정책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코로나19’ 방역과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에 동참했다. 지난달 28일 엔씨소프트는 20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고, 해당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복구와 의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소상공인 사업주들을 지원하고자, 3월 이용 요금의 50%를 보상 환급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NHN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중소기업들을 돕는다.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자사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TOAST Workplace Dooray!’의 이용문의가 지난 1월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까닭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종료 시점까지 신규 플랫폼을 가입 및 적용한 중견·중소기업에게 무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 내 무료 체험을 신청한 기업이라면, 인원 수 제한 없이 기본 3개월 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 게임업계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목표로 다양한 국내외 지원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2월 넥슨코리아가 1,000만 위안(한화 약 17억 원)을 중국에 기부했고, 스마일게이트는 1,000만 위안 기부와 함께 진천·아산 지역 긴급구호물품 지원도 실시했다. 위메이드는 허베이성 단체에 1억 7,000만 원의 성금을 보냈으며, 펍지주식회사 역시 중국 적십자사에 5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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