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컴투스가 게임 IP를 확보한 드라마 '킹덤'이 새 시즌을 방영한다. 원작 IP가 관심을 끌면서 게임을 향한 기대감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는 이른바 '킹덤 신드롬 수혜주'로 자리잡아 동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오는 3월 13일 드라마 '킹덤 시즌2'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전작 '킹덤 시즌1'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대작 드라마다. 방영당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비평가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았다.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8점대를 기록하면서 당대 최고 드라마들과 경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약 1년동안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IP파워는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 2월 18일 공개한 '킹덤 시즌2' 트레일러는 현재 누적조회수 405만회를 기록중이다. 분당 1만회씩 조회수가 오르고 있어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같은 채널에서 공개된 타 영상에 비해 많게는 3천배 이상 높은 조회수를 확보했다. 이른바 조회수 치트기 '마미손'을 활용한 영상이 3만회 조회수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IP파워를 실감케 한다. 

특히 해당 영상 아래에는 해외 팬들이 영어로 자막을 달기도 하고, 댓글로 기대감을 표하는 등 세계적인 기대작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즌2 진행에 따라 관련 IP가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컴투스는 이 시기에 맞춰 자사 게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미 드라마 '킹덤' 관련 게임 IP를 확보한데 이어 자회사 세븐데이즈가 '킹덤'을 소재로한 게임 개발에 돌입하면서 이 시기를 준비했다. 업계에 따르면 게임은 2020년 1분기에 공개된다. 드라마 방영일을 전후해 게임도 론칭되는 셈. 이들이 준비중인 게임은  '스토리'에 기반한 게임으로, 스토리 게임을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스토리픽'에 탑재돼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게임전문가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기나, 방영 이후에도 내용을 토론하거나, 후속 스토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검색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게임이 키워드를 '후킹'하게 되면 방대한 유저 유입이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