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2주간 잠시 멈춤’을 제안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감염 확산 속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게임업계도 이미 시행된 재택근무, 유급휴가 등을 연장하면서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게임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택근무 시행을 발표한 위메이드는 오는 13일까지 약 2주간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했다. 넥슨, 넷마블, NHN 등은 오는 6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하며, 웹젠은 오는 4일까지, 네시삽심삼분은 3일까지 재택 근무를 연장한다. 이와 함께 베스파와 액토즈소프트, 라인게임즈 등 일부 게임사들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추가 연장 여부는 상황을 보며 검토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전사 유급휴가 기간을 6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3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전사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부서별 인원의 50% 수준으로 조를 편성해 순환 근무하는 방식으로, 근무 밀도 완화를 통해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