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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코로나 쇼크, PC방 강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03 13:32
  • 수정 2020.03.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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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PC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월 4주차(2월 24일~3월 1일)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사진=더로그
사진=더로그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2월 4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64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0.8% 하락한 수치로, 전년 동기대비로도 26.1%라는 큰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PC방의 이용자 방문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24일과 25일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각각 25.6%, 29.2% 감소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정부의 이용자제 권고와 맞물린 결과다.
다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사용시간 감소세는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일요일이었던 3월 1일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9.7% 감소한 약 450만 시간을 기록했다.
 

사진=더로그

이같은 불황 속에서 사용시간 하락 폭을 줄인 국산 게임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톱5에서는 ‘피파온라인4’와 ‘서든어택’이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특히 서든어택은 두 계단 상승하며 ‘오버워치’ 출시 후 처음으로 ‘오버워치’의 순위를 제쳤다. 27일에는 일간 PC방 순위가 3위까지 올랐고, 28일에는 점유율 7%대의 벽을 돌파했다. 

중위권에서는 국가대표급 MMORPG의 선전이 이어졌다. ‘블레이드 & 소울’은 신규 독립 서버 ‘프론티어 월드’ 오픈에 힘입어 4계단 상승한 16위에 랭크됐고, ‘아이온’은 5단계를 뛰어오르며 21위를 기록했다. 두 게임은 전주 대비 타게임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각각 3.6%, 4.6%의 감소율을 보였다.

‘아키에이지’는 톱30 게임 중 유일하게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3계단을 뛰어올라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30위권 밖에서는 신규서버를 오픈한 ‘DK온라인’이 전주 대비 747.7%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주간순위를 115위에서 38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해외 게임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주 대비 40.2%가 감소한 GTA 5는 4계단 하락하며 19위를 기록했으며, 45.1% 감소한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26위까지 떨어졌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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