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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랜타디' 공략 … '초반 빌드' 기억하면 실력 '쑥쑥'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3.05 14:55
  • 수정 2020.03.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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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게임즈가 개발한 '프로젝트 랜타디'는 난이도가 어려운 게임이다. 처음 시작하면 적들이 러시해오고 불과 몇분만에 체력이 바닥을 긴 채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게 된다. 빡빡하게 짜여진 게임 밸런스 탓에 일어나는 일이다. 잠깐이라도 손을 쉬고, '할 일'을 놓치면 수비 라인에 구멍이 발생하고, 체력을 잃는 일이 다반사다. 반대로 말하면 '할 일'만 하면 게임은 비교적 쉽게 진행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이후에는 '랜덤 디펜스' 취지에 걸맞게 운에 맡기면 될 일이다. 그렇다면 '운'이 좌우할때까지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 여기 그 해법을 공개한다.

라운드0. 600골드+몬스터 1회 소환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가장 먼저 가운데 네곳에 타워 4기를 설치하고 오른쪽에 2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어 T버튼을 눌러 골드 몬스터를 소환한다. 골드 몬스터를 소환했을때 남은시간이 8초에서 9초 사이면 합격. 그 외 시간대면 아슬아슬하게 몬스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소환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집중하면 쉽게 쌓을 수 있는 빌드지만 초반 로딩시간에 따라 집중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 가능한한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하는 타이밍이다. 설사 실수로 골드 몬스터를 잡지 못했다 하더라도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 흔들리지말고 다음 빌드로 연결하자. 

라운드1. 100골드의 미학

골드 몬스터를 잡았다면 이제 확보된 100골드로 타워를 배치해야한다. 바둑두기를 연상하면 편하다. 타워를 배치하는 장소에 따라 '데미지'를 넣는 숫자가 다르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는 확률도 다르다. 기자의 경우 타워는 우측 하단부에 주로 배치하는 편이다. 이유는 동선 때문. 맵을 자세히 보면 3시 방향과 9시방향 통로가 막혀 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상단부 3지역과 좌측 3지역은 웨이브 움직임에서 손해를 보는 편이다. 또, 원거리 유닛 관점에서 7시 지역은 사정거리를 반만 활용하게 된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운데 지역과 가운데 하단부. 5번지역과 6번 지역에 가장 강력한 타워들을 배치하면 보다 효율적인 건설이 가능하다. 타워를 총 7개 건설했다면 문제는 없다. 웨이브는 쉽게 클리어된다. 

라운드2. 우측하단 타워 쌓기

라운드2는 게임에서 가장 수월한 난이도에 속한다. 그저 타워를 쌓는 것 만으로 클리어가 가능한 시점이다. 단 화면과 같이 우측하단을 위주로 타워를 배치하면 문제는 없다. 이 때 부터 신경써야할 것은 바로 '미션'. 화면 좌측 상단에 보면 미션 클리어 조건이 등장한다. 모든 스테이지마다 동일한 미션이 주어진다. 초반에는 각 종류별로 노멀타워 6종을 건설 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가능한한 많은 노멀타워를 건설해 미션을 클리어 하면서 300골드를 얻는 것이 목표다. 때문에 같은 타워가 2개 나오더라도 합성을 하지 않고 가능한한 노멀타워를 위주로 빌드를 짜서 초반부 미션 클리어를 노린다. 게임에 익숙해지면 유닛들의 종류를 알게 된다. 훑어보면서 같은 타워가 3개 나오면 하나를 합성하는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분명히 차이가 발생하는 콘트롤이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나지 않는다. 모로가든 웨이브를 클리어하면 문제가 없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라면 일단 건설에 집중하자. 

라운드3. 합성과 업그레이드 사이

라운드3은 실수가 잦은 구간이다. 자칫 잘못 판단했다가는 골드몬스터를 놓칠 수 있는 시기다. 골드 몬스터를 놓치면 체력이 5 닳고, 빌드가 전반적으로 늦춰지는 현상(소위 '말리는')이 시작된다. 이 시기가 오면 유저들의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하다. '타워를 합성'할 거리를 찾고, 업그레이드를 눌러야할지를 판단해야 하고, '편식은 금물'미션이 클리어 되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타 유저들의 초반 빌드를 확인해야 한다. 여러 판단을 동시에 해야 하는 관계로 실수가 잦다. 
우선 상책은 '편식은 금물'미션이 완료돼 타워를 다수 건설하면서 숫자로 밀어 붙이는 것. 이 때 자칫 합성을 하게 되면 타워가 업그레이드 되는 사이 골드몬스터를 공격하지 못할수도 있어 합성은 뒤로 미룬다.
중책 노멀 타워를 매직 타워로 빠르게 합성한 뒤 타워가 완료되면 골드 몬스터를 소환한다.
하책은 200골드를 동원해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러 5,5,4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다. 그외 존재하는 모든 타워를 합성한 뒤 100골드를 들여 3,3,2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법도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컨디션에 따라 4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웨이브를 클리어할 수 있다. 

라운드4. 타워 합성에 주력

라운드4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준비된 타워들을 가능한한 업그레이드하는 타이밍이다. 라운드5에서 보스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시기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 대비를 해야한다. 우선 C버튼을 눌러 각 진영별 타워 업그레이드를 5,5,4 이상으로 맞추기를 추천한다. 동시에 매직타워를 가능한한 많이 만들어 두기를 추천한다. 만약 '편식은 금물'퀘스트가 클리어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단 조합을 해야 한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HP를 대량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반부를 빡빡하게 진행해 두면 10라운드까지는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퀘스트를 진행해도 무방하다.
각 과정을 끝냈다면 이제 빠르게 Q버튼을 연타할 차례다. Q,W,E버튼은 각각 몬스터를 생산해 상대 진영에 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라운드 5에 맞춰 보스가 등장하므로 초반부에 실수를 한 유저들은 이 때 높은 확률로 체력을 잃는다.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공격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대가 체력을 잃으면 100골드에서 200골드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골드 몬스터 한마리 이상 가치가 있는 셈이다. 설사 상대가 모두 막았다 하더라도 큰 손해가 아니다. 대부분 상대들도 이 타이밍에 몬스터를 보내기 때문이다. 

라운드5~9. 퀘스트 클리어에 주력

라운드 5부터는 타워를 합성하는 것 만으로도 왠만한 웨이브는 모두 막을 수 있다. 라운드 9까지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타워 합성에 주력하게 되는 시기다. 우선 주력해야할 부분은 합성을 하는 것. 타워를 합성하되 상위 타워로는 만들지 않아야 한다. 이 때 주목해야할 부분은 게임 퀘스트다. 동일한 매직타워 3기를 얻으면 인내의 미학 퀘스트가 클리어된다. 보상으로 레어 타워를 1개 소환 가능하다. V키를 누르고 원하는 맵에 소환하게 된다. 해당 퀘스트를 완료하면 이제 레어 타워를 건설할차례. 종류에 관계없이 총 7기 레어 타워를 건설하면 모든 퀘스트가 종료된다. 퀘스트가 종료된 이후에는 눈에 띄는대로 합성해 가능한한 높은 등급 타워를 다수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라운드10~19. 업그레이드 수치를 기억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기본적인 타워 합성법과 안정적인 운영법을 연습하게 된다. 이후 운영은 1~9스테이지와 대동소이하다. 한가지 차이점은 바로 '업그레이드'. 진영별로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업그레이드시 주력으로 삼는 진영은 계속 업그레이드를 거쳐 현재 스테이지숫자 2배 이상 업그레이드를 완료 해야 한다. 그 외 진영은 현재 스테이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례로 현재 스테이지가 10이라면 주력 진영은 20레벨, 그렇지 않은 진영은 10레벨을 찍는 식이다. 상황에 따라 특정 진영애 '에픽'타워가 다수 출연했다면 그 진영만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향성 중 하나다. 

라운드20~25. 상대를 가늠할 차례

라운드 20부터는 유저들이 서서히 탈락하기 시작한다. 잠깐 집중력을 상실한 유저나, 특이한 실험을 하는 유저 등이 이 타이밍을 고비로 대거 탈락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이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를 정찰해서 약한 적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이들의 능력은 '골드 몬스터' 처리 능력으로 판단하는 것이 적합하다. 골드 몬스터가 아슬아슬하게 맵 끝에서 잡힌다면 위기에 봉착한 유저다. 또 일반 웨이브가 7시를 넘어 9시에 진출한다면 풀스택 몬스터(50 스택)들을 보내면 포인트를 따 내기에 쉬운 상대에 속한다. 이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상대 유닛 조합. 일례로 '청야'와 '락다운'을 주요 딜러로 선택한 조합은 속도는 빠르고 체력이 약한 Q몬스터가 적합하다. 반대로 데몰리션, 네트라와 같은 유니온 조합은 체력이 강한 E 조합에 약하다. 이를 잘 보고 판단해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여력이 없다면 qwe를 반복해 누르면 약 3초만에 50스택을 모두 채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급할 경우에는 이를 활용한다. 
만약 상대 빌드에 확신이 서지 않는 다면 q 유닛을 한기 보내는 것도 적절한 선택이다. 상대가 체력을 잃으면 그 만큼 골드를 얻기 때문. 효율적인 공략이 중요한 시기다. 

라운드26~30. 피튀기는 서바이벌 전쟁

라운드26~30은 후반부다. 이 시기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차이는 조합. 타워를 최소 3기 이상 모으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데, 이 시너지 효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가장 좋은 조합은 같은 타워를 6기 이상 마련한 조합. 운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어 그저 운 좋기를 기대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이 타이밍을 넘기려면 주력 타워는 스테이지 대비 약 2.5배에서 3배 이상 업그레이드가 돼 있어야 한다. 일례로 30 스테이지를 넘기려면 주력 타워가 약 75레벨 이상. 서브 타워는 30 레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스택을 유지하려면 상대 유저를 여러명 죽여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꾸준히 관리를 해준다면 이 시기를 넘기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라운드31+. 고수들의 세계
30라운드를 넘기면 이제 부터는 고수들의 세계다. 보통 2~3명이 이 단계에서 생존하며 한 스테이지 마다 한명씩 탈락할 정도다. 후반은 배포 싸움이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타워를 건설한 뒤 스택을 모아 한방에 보내야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이다. 반대로 업그레이드 수치가 모자란다면 상대를 공격할 길은 묘연하다. 여기까지 오면 이기는 자도, 지는 자도 랭크 포인트를 쌓을 확률이 높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자.

승패는 병가지 상사
누구나 1위로 게임을 마무리 짓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승리하는 유저는 현재 '랜타디'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점수 랭킹 1위도 평균 순위는 2.8위. 전체 544게임 중 1위로 마감한 게임은 120게임에 지나지 않는다. 다섯판에 한판 정도 1등을 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랭킹 1위다. 반대로 말하면 다섯번 동안 1위를 하지 못하더라도 결코 이상한게 아니다. 게임을 하는 유저가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현재 게임에 모인 유저들이 상향 평준화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 매칭 시스템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아 처음 시작한 유저들과 게임을 다수 플레이한 유저들간 매칭이 자주 성사되는 편이다. 일례로 약 100판을 플레이 해 실버에 도달한 유저와 방금 게임을 시작한 실버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전자가 유리하기 때문에 연전 연패를 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 유저와, 시스템을 이해하기 시작한 유저, 상위 랭커간 차이점이라면 '포기'를 하느냐와 마느냐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지금은 공략을 읽고 있는 초보자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고수로서 활약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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