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팀으로 돌아온 ‘보더랜드3’ PC 유저 마음 잡을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3.05 13:11
  • 수정 2020.03.05 13: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슈터 루터 장르 최신작 ‘보더랜드3’가 오는 13일 스팀으로 출시된다. 지난해 9월 첫 출시 당시 예고했던 바와 같이, PC 버전의 에픽 스토어 6개월 독점 판매 기간을 지나 금년도에 들어서 스팀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보더랜드3’는 지난해 9월 13일 PS4, Xbox One 등 콘솔 플랫폼과 에픽 스토어를 통한 PC버전 기간 독점 발매의 형식으로 출시됐다. 당시의 PC 유저들의 여론은 에픽 스토어가 펼치는 AAA급 게임 독점 발매 정책에 대한 불만이 들끓던 상황으로, ‘보더랜드3’ 또한 그러한 비난의 화살을 피해가지 못했다. 아울러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랜디 피치보드 회장이 에픽 스토어 독점 발매와 관련한 각종 발언을 쏟아내면서, 당시의 여론은 게임에 대한 별점 테러까지 나아가는 등, 악화 일로를 걸은 바 있다.

출시 당시 ‘보더랜드3’ 게임성에 대한 평가는 메타크리틱 80점대를 기록하며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다진 전작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PC유저들의 불만과 함께 시장의 반응은 뜨거움과 차가움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배급사인 2K 인터렉티브는 ‘보더랜드3’가 출시 5일 만에 판매량 5백만 장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며 자축했지만, 판매량 수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해당 발표 이후 2K 게임즈의 주가가 5% 하락하는 등의 결과를 낳기도 했다.
 

▲ 스팀은 '보더랜드3'의 발매에 발맞춰 '보더랜드' 프랜차이즈 세일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보더랜드3’의 글로벌 판매량은 약 8백만 장을 넘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전작인 ‘보더랜드2’가 기록한 판매고 천만 장 돌파 기록에는 여전히 도달하지 못한 수치로, 2K 게임즈가 자신했던 초기 판매 추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PC버전의 스팀 발매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보더랜드3’가 스팀 발매를 기다린 유저들과 함께 재차 흥행 기세를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