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이디어, 개성으로 승부하는 개발사 '플레이서'

유나이트 서울서 2관왕에 오르며 실력 ‘인정’ … 모두가 즐기는 게임 개발 위해 전력투구 ‘약속’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3.06 10:5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령 772호 기사]

플레이서는 지난해 진행된 ‘유나이트 서울 2019’에서 2개 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끈 중소개발사다. 당시 플레이서는 ‘메이드 위드 유니티 코리아 어워즈 2019(이하 MWU 코리아 어워즈)’시상식에서 ‘트리오: 잃어버린 공주 슈(이하 트리오)’를 선보이며 최고 인기작 3위(브론즈상)를 기록했으며, 베트스 모네타이져이션 상을 수상했다.
이 기세를 이어 2020년 플레이서는 신작 ‘렛잇꼬치’와 ‘작은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이 중 ‘렛잇꼬치’는 독특한 그림체와 간단한 플레이 방식으로 구글 피쳐드에 선정됐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플레이서를 이끄는 이대희 대표는 “우리의 모토는 ‘관심있고, 재밌어 보이고, 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하자’다”라고 밝혔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플레이서의 지난 이야기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2019년 유나이트 서울에서 더블 크라운을 획득한 ‘트리오’, 2020년 출시한 ‘렛잇꼬치’, ‘작은별’은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품이다. 이대희 대표는 플레이서를 구성원 모두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각자가 관심있어 하는 부분이 다르고, 활약할 수 있는 분야가 다른 만큼 이를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게임 속 빛나는 ‘개성’
이대희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일한 지 17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NHN에서 시작해 게임빌을 거친 그는 2018년 창업에 도전했다. 시스템화된 대기업에서 벗어나 ‘우리가 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후 3년이 지난 탄생한 것이 바로 지금의 게임 3종이다. 현재 ‘트리오’는 북미 퍼블리셔와 계약을 완료해 출시를 준비 중이며, ‘렛잇꼬치’와 ‘작은별’은 글로벌 론칭을 완료했다. 세 게임은 각자 전혀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서의 모토가 녹아들어있다. 이 대표는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은 빠르게, 시간이 걸리는 게임은 천천히 가자는 모토로 게임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게 ‘트리오’는 탄탄한 게임으로 완성됐고, ‘렛잇꼬치’와 ‘작은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시장에 빠르게 선보였다. 출시 직후 ‘렛잇꼬치’는 구글 피처드에 연속 선정되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꼬치에 꿰뚫리는 야채들의 독특한 표정으로 눈길을 끄는 ‘렛잇꼬치’는 플레이서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이 대표는 플레이서의 팀원들이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각자가 목표하는 부분을 이루고,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에 배치해 서로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계속되는 도전 ‘기대’
많은 게임 개발자가 그렇듯 이 대표도 MMORPG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했다. 이 대표는 MMORPG를 걸그룹에 비교했다. 걸그룹을 론칭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플레이서가 지금 개발하는 게임들은 향후 SM이나 빅히트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충분한 경험을 쌓아 성장한 뒤에는 걸그룹을 론칭하는 것처럼 MMORPG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플레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바로 자신들이 출시한 게임의 I·P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렛잇꼬치’를 기반으로 한 멀티 게임을 개발 중이며, ‘트리오’의 경우 MD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방치형 게임 전문 개발사와 손잡고 ‘트리오’의 방치형 게임을 개발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 외에도 플레이서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사촌’이라는 앱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역시 재밌어 보이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도전에 나섰고, 정부 과제로 선정되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추가로 6개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이 대표는 팀원들과 함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플레이서
● 대표자 : 이대희
● 설립일 : 2018년 09월 11일
● 직원수 : 7명
● 주력사업 : 모바일 게임 제작
● 대표작 : ‘작은별’, ‘렛잇꼬치’, ‘트리오’
● 위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중앙로55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이미 출시된 ‘렛잇꼬치’, ‘작은별’은 하이퍼 캐주얼 장르로 각자 독특한 디자인과 플레이 스타일을 자랑한다. 북미 출시를 예고한 ‘트리오’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
● 유 연 성 ★★★★★    
플레이서의 강점은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캐치하고, 이를 팀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매치하는 것이다. 팀원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장르의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 비       전 ★★★★☆
‘렛잇꼬치’가 구글 피쳐드에 선정된 것에 이어 ‘트리오’ 역시 북미 퍼블리셔와 계약을 마치고 출격을 준비 중이다. 올해 6개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플레이서의 도전이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