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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역주행 비결은 ‘소통’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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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든어택의 기세가 무섭다. PC방 차트에서 엄청난 기세의 역주행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상승세의 비결로 소통을 꼽는 가운데, ‘카운터사이드’에 이어 넥슨의 ‘초격차’ 선언이 다시금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최근 들어 ‘서든어택’의 행보는 무서운 수준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2월 4주차 들어 PC방 차트에서 6%대 점유율을 회복했으며, ‘오버워치’를 제치고 국내 FPS 장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월 5일 일간 순위로는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월 기준 동시접속자수와 게임 이용시간도 작년 11월 대비 1.5배,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이같은 역주행의 배경으로는 겨울 업데이트가 꼽힌다. 넥슨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쏴봐이벌’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본래의 게임성에 생존 본능, 저항 본능, 도전 본능, 전투 본능, 신의 본능 등 다섯 가지 본능을 소재로 한 신규 콘텐츠를 더해 이전과 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이다.
특히 JTBC 김민아 기상캐스터를 소재로 한 신규 캐릭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서든어택’에 도입된 시즌제와 배틀패스 시스템 ‘서든패스’의 효과는 수치상으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의 75% 이상이 ‘시즌계급’에 참여 중이며, 작년 8월 도입된 ‘서든패스’ 역시 갈수록 참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작년 1월 대비 올해 1월 게임 이용시간은 실제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시즌 대비 올해 ‘서든패스’를 구매한 유저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중 60% 이상이 매일 게임을 즐겼고, 70% 이상이 시즌 중반임에도 최종 60레벨 달성을 눈앞에 두며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게임 이용시간과 재접속률 또한 전년 동기대비 일제히 상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유저들의 피드백에 빠르게 반응한 결과로, 넥슨의 라이브서비스 경험이 진하게 녹아 있다는 평가다. 오랜 시간 수많은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해오며 축적한 노하우를 십분 발휘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쟁작이었던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가 운영 이슈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서든어택’은 유저들이 원하는 시즌제와 ‘서든패스’를 도입하며 재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카트라이더’, ‘카운터사이드’ 등 주요 게임에서 발빠른 대처와 소통, 원만한 운영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전례를 점차 다른 타이틀로도 확장시켜 나가는 추세라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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