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모바일이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베데스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들여오고 있다. 이번에 사전예약을 시작한 ‘폴아웃 쉘터 온라인’이 그 주인공으로, ‘엘더스크롤: 레전드’에 이어 국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폴아웃 쉘터 온라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아웃’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으로, 셩취게임즈(구 샨다)가 개발하고 2019년 6월 중국에서 출시해 현재까지도 서비스 중이다.
이용자는 각 ‘볼트(Vault)’의 오버시어(전임 감독관)로써 자신의 전략에 따라 각기 다른 기능을 지닌 방을 건설하고 각각의 주민들의 특성을 활용해전력, 정수, 식량 등의 필수 자원을 생산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쉘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방사능과 변이 생물로 가득한 황무지로 탐험을 떠나 다이아몬드 시티, 레드로켓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역대 시리즈의 영웅들도 대거 등장하며, 싱글 플레이 콘텐츠 특징은 유지하되 ‘결투장’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소셜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이아모바일은 이전에도 베데스다 IP 기반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고한 바 있어 더욱 주목된다. 앞서 이들은 ‘엘더스크롤’ IP를 활용한 모바일 CCG ‘엘더스크롤: 레전드’의 1분기 출시를 공언했다.
아시아 서버 버전으로 서비스될 예정인 이 게임은 현재 대만,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양대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원작 팬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디아블로 이모탈’과 같은 사례가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가 될 전망이다. 일반 유저들보다 까다로운 하드코어 팬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유명 IP 기반의 모바일게임라는 점이 도리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더욱 세심한 현지화와 BM설계, 게임성 검증 등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