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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게임사, ‘찐’ 개발력 확보에 잰걸음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0.03.11 15:23
  • 수정 2020.03.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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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국내 대표 대형게임사들이 개발력을 확충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조직구조 재편 등 내실화에 집중한 넥슨은 일찌감치 이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허민 대표는 이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인물이다. 이후 넥슨은 개발력 강화를 위해 기존 조직 체계를 개선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서는 등 다작보다 웰메이드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도 유망 개발사 3사에 총 23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화제가 됐다.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그 대상으로, 시장에서 1종 이상 게임을 출시하며 성과를 맛본 개발 역량을 갖춘 회사들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취득하면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송재경 대표가 창업한 게임회사로, 카카오게임즈와 지분을 섞으면서 한층 강화된 개발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크래프톤도 최근 수장을 게임 개발자 출신 김창한 대표로 교체했다. 현지 펍지 주식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창한 대표는 초대형 히트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 총괄한 프로듀서다.

한 전문가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경쟁업체들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잘 만든 게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연이어 증명되면서 개발 역량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화두에 오른 것”이라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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